대한의사협회는 1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코로나 119 방역 대책이 실패했다. 입국 제한 조치를 후베이성 외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최근 보고된 29번째와 30번째, 그리고 31번째 환자의 경우 역학적인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는, 다시 말해 감염경로를 밝히기 어려운, 전형적인 지역사회 감염의 사례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잇따라 나온 29·30·31번 환자는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 여부도 확인되지 않아 감염원을 지목하지 못하고 있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 김 전 상무는 지난 13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3자 연합 측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 대한항공은 18일 "김 전 상무가 전날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서신을 보내 3자연합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김 전상무는 서신에서 “3자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칼맨(KAL
경찰청이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를 내사했다는 뉴스타파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17일 "도이치모터스에 대한 내사를 진행했으며 관련 문건에 김건희씨가 언급된 것은 맞지만 내사 대상자는 아니었다"고 말했다.앞서 뉴스타파는 2013년 당시 경찰의 수사첩보 보고서를 인용해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주식 시장 선수로 통하던 이아무개씨와 공모해 주가를 조작하고, 이 과정에서 김씨가 ‘錢主’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스마트폰 해킹을 당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태 전 공사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해킹건을 통해 드러났듯, 지난 몇 년간 저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결국 김정은과의 싸움이었다”며 “정보 접근이 원천 불가하도록 이중 삼중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북한은 대한민국의 주요 기관이나 주요인사에 대해 일상적으로 해킹을 하고 있다. 익히 알고 있는 해킹 위협이기 때문에 남다른 보안의식으로 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태 전 공사는 “정보가치가 있는 내용을 휴대폰에 남기지 않았고, 아무리
일본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13일 "일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119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에 거주하는 80대 일본인 여성이다. 이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은 사망 후에 확인됐다.가토 후생상은 "이 여성이 최근 타국을 방문한 이력이 없어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이 여성을 진료한 병원은 환자가 폐렴 증세를 보임에 따라 입원을 권유했다"고 전했다. 여성은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탈옥수 신창원이 “교도소 당국의 감시가 지나쳐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라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낸데 대해 인권위가 개선을 권고했다.신창원은 1989년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나, 1997년 부산교도소에서 탈옥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행각을 벌이던 그는 1999년 마침내 검거됐다. 당시 신창원의 검거 장면은 국민 다수가 지켜볼만큼 높은 관심을 모았다. 탈옥 건으로 신창원은 22년 6개월 형을 추가로 받아 독거 수용됐다.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신창원은 최근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신창원은 "20년이 넘도록 독거수용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최근 중국 여행을 다녀온 적 없는 사람들로부터 전염된 확진 사례가 더 큰 불똥’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지금으로서는 그것은 불똥일 뿐이다. 우리의 목적은 여전히 (확산) 방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은 전 세계를 위한 메시지다. 우리가 한마음이 될 때만 이길 수 있는 공동의 적”이라고 말했다.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브루스 아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80년 사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 대표는 9일 모교인 성균관대학교를 방문해 인근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황 대표는 대화 중 취재진에게 "여기 처음 와본 분도 있죠. 내가 여기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1980년 그때 무슨 사태가 있었죠, 그래서 학교가 휴교되고…"라고 말했다.황 대표의 이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5·18민주화운동을 사태로 폠훼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송갑석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9일 황 대표가 성균관대 앞 상가에서
우리 항만에 입항 예정이던 크루즈선 2척의 입항이 취소됐다.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0일 브리핑에서 “당초 11일, 12일 부산항에 들어올 예정이던 크루즈선 2척의 입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입항이 취소된 크루즈선은 1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 예정이던 웨스터댐(WESTERDAM)과 12일 대만 키륭에서 출발하려던 스펙트럼 오브 더 시즈(SPECTRUM OF THE SEAS)이다.오는 23~27일 입항 예정인 또 다른 3척의 크루즈선 입항도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승객들의 하선이 없고 급유 및 선용품 공급 목적
정부가 중국 우한에 남아 있는 우리 교민과 유학생을 수송하기 위해 오는 11일 3차 전세기를 투입한다. 3차 전세기에는 중국 국적의 교민 가족까지 총 150여명이 탑승할 계획이다.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3차 임시항공편은 11일 인천에서 출발해 12일 아침에 김포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1, 2차의 경우 한국인만 탑승 가능했지만, 3차 전세기는 중국 정부가 지난 5일 중국인 출국금지 조치를 일부 변경함에 따라 중국인이라고 해도 우리 국민의 배우자와 직계 친족인 경우 전세기에 탈 수 있게 됐다.당국은 3차 전세기에도 탑승 및 입국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머물던 교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질병관리본부가 7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24번째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귀국 당시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 '무증상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6일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우한 교민 중 감염된 경우는 13번째 환자에 이어 두번째다. 13번째 환자는 지난달 31일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로 1차 귀국한 교민 368명 중 1명이다. 증상이 없어 임시생활시설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재 진행 중인 아주대병원 현장조사 기간을 연장해 중증외상환자 진료방해 등의 의혹을 명확히 밝히라고 지시했다.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중증외상환자 진료방해, 진료거부, 진료기록부 조작 등 최근 아주대병원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조사반을 구성해 현장 조사 중이다. 당초 7일 완료 예정이었던 현장조사는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연장된다. 경기도는 이번 현장조사 연장을 통해 언론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세밀하게 조사하고 추가 위법 사항이 있는지 심도 있게 살펴볼 계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하룻새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간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3명은 앞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 및 가족으로 한국인이고, 나머지 한 명은 지난달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인이다.이날 확진된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째 환자(43세 남성, 한국인)의 가족으로 5일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 15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국제패션센터 내 한국관 ‘더 플레이스’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10명 탑승한 것으로 밝혀진 일본 대형 크루즈선에 한국인 9명이 탑승한 사실이 확인됐다.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5일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이 크루즈선에 한국 국적자 9명이 타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한국인 중에는 아직 신종 코로나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5일 오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승객과 승무원 등 약 3천700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에서 10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10명의 확진자 가운데 일본 국적자는 3명 중국인 3명,
중국 동방항공이 한국인 승무원들을 후베이성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된 도시 노선에 배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동방항공에 재직 중인 승무원 A씨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승무원들은 보통 한국인 탑승객이 많은 장가계나 장사 비행편에 주로 배치돼 왔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갑자기 한국인 승무원이 잘 가지 않던 우한 쪽으로 배치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한을 가기 싫어서 비행이 배정되면 병가를 내고 하루 이틀 쉬어도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말했다.JTBC 보도에서도 한국인 승무원의 중국 국내선 투입 일정표가 공개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오전 9시 현재, 총 490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하였으며, 금일 추가 확진된 환자는 없이 현재까지 15명 확진, 414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6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감염자 중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9명이며, 일본에서 확진된 환자와의 접촉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 1명, 그 외 국내에서 2차적으로 감염된 사례는 5명이었다.총 15명의 환자 중 남성이 10명을 차지했고(66.7%), 평균 연령은 42.9세(25~62세)였다. 확진환자들의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무증상 전파’ 가능성을 인정했다. 아직 무증상 전파가 발생한 국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부가 이같이 밝힌 것은 일본·독일·중국 등에서 무증상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신종코로나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신종코로나는 무증상, 경증 환자에서 감염증이 전파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신종코로나는 기존 코로나 감염증과 달리 무증상·경증환자 감염증 전파 가능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곱 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일곱 번째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武漢)에서 칭다오(靑島)를 거쳐 지난 23일 저녁 10시 20분(청도항공 QW9901편)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이 환자는 26일 기침 증세가 약간 있었다가 28일 감기 기운이 나타났다. 29일부터는 열이 37.7도까지 오르고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에 신고했다. 이날 의사환자(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았고, 30일 양성 판정을 받았
충북 진천 주민들이 촛불을 들고 밤샘 농성을 벌였다. 정부가 중국 우한 교민 수용 장소로 진천군 소재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을 정하자 반대 투쟁에 나선 것이다. 경찰은 불상사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천200명의 경찰 병력을 투입하고 인재개발원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쳤다. 하지만 진천 주민들은 트랙터 등 물리력을 동원해 우한 교민의 진입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우한 교민 수용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태세여서 경찰과 물리적 충돌도 예상된다. 실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29일 오후 진천 지역을 찾았다가 주민들로부터
아산·진천 주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거리로 나왔다. 중국 우한 교민들을 격리 수용할 장소로 이 지역이 거론된 때문이다. 당초 격리할 장소로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두 곳이 유력했으나 천안 지역주민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후 격리 장소가 아산과 진천으로 변경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지역주민들이 실력행사에 나섰다.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인근 주민들이 항의에 나선 것. 실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초사동 주민들은 29일 오후 트랙터로 차량 진입을 저지했다. 주민들은 "정부가 아무런 의견 수렴없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