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인도네시아어에서는 상황에 따라 인칭 구분이 달라진다. 격식이 있는 자리라면 우리말의 ‘저/당신’에 해당하는 ‘사야/안다’가 사용된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이라든가 회의 시간이라든가 업무 시간에는 서로 ‘사야/안다’를 사용하며 격식을 갖춘다. 이때 화자간의 나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 흥미로운 점은 상황이 바뀌었을 때 인칭 표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사야/안다’를 사용하는 공식적인 시간이 끝나고 개인적인 만남으로 상황이 전환되면 그때부터는 우리말의 ‘나/너’에 해당하는 ‘아꾸/까무’를 사용한다. 격의 없는 표현
[이코리아] 최근 잇따른 붕괴사고로 인해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주요 원인으로 ‘부실시공’이 거론되는 만큼 골재 품질기준 마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량골재 유통을 원천 차단해 건설구조물 및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건자재 핵심인 콘크리트는 골재와 시멘트, 물, 혼화재 등을 섞어 생산한다. 특히 이중 골재는 콘크리트 용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부재로 품질에 절대적이다. 고품질 골재가 건축 구조물의 핵심인 셈이다. 이에 골재 품질 관리를 위한 KS인증 기준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
[이코리아] 과적화물차량의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과태료를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엔 과적으로 인한 제동장치 이상으로 사망사고까지 일어났다. 5일 강원도 정선에서 화물차가 주정차 단속 직원 등이 근무하는 교통사업소 건물을 덮쳤다. 이 사고로 가건물 안에 있던 교통사업소 직원 2명이 숨지고, 주변에 있던 직원과 화물차 운전자가 다쳤다. 경찰은 화물차가 적재 용량인 12.5톤을 훨씬 넘는 21톤의 화물을 실어 제동 장치가 말을 듣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과적화물차는 심각한 도로파손과 함께 제동 거
[이코리아] 지구 곳곳이 일회용 플라스틱 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그린피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당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을 1312개를 쓰고 버린다고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인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역대 최대로, 앞으로도 계속 늘 것이라는 암울한 통계도 있다. 사실상 현대인에게 쉽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삶이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 그런데 플라스틱 없이 1년이 넘는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있다. 기후 대응 비정부단체(NGO)에서 일하던 신혜정 환경활동가는 매너리즘
[이코리아] 환자안전사고가 매해 늘고 있는 추세다.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조치가 미흡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우리나라는 「환자안전법」을 도입해 환자안전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환자안전사고 예방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환자안전법」 도입 계기가 된 건 2010년 일어난 ‘정종현군 사고’다. 2010년 5월 백혈병 환자 정종현(9세)군은 12번째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경북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정군이 진단받은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은 치료 효과가 높은 유형에 속해 의료계에서는 골수이식 없이 항암치
[이코리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종가시나무 도토리 추출물로부터 피부 염증 억제와 피부 재생 촉진 등 피부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종가시나무는 상록활엽수로 제주도를 포함한 남쪽 해안가에서 주로 자생하며, 경관가치가 높아 가로수로 많이 활용하고 열매는 도토리 형태로 10월에 성숙하며, 식용이 가능하다.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연구진은 종가시나무 도토리의 피부 개선 효과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피부 재생 효능 평가에서는 도토리 추출물 투여 농도에 따라 대조군 대비 약 200%~250% 증식 효능이 나타
[이코리아]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인근에서 열린 ‘제19회 선인장페스티벌’에 참석, 화훼산업을 견인할 선인장과 다육식물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에서는 박명원 의원, 이오수 의원이 참석하여, 신품종 전시관, 선인장 다육식물 산업관 등의 전시물을 관람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하고 (재)고양국제꽃박람회와 영농조합법인 선인장연구회가 후원하는 이번 선인장 페스티벌은 올해 19회째를 맞이했다.문화존·산업존·힐링존으로
[이코리아] 정부가 학력 격차를 완화하고 글로벌 미래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문화아동·청소년의 교육 기회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학교 적응과 진로설계를 돕기 위해 2022년부터 기초학습 지원, 정서·진로상담 사업을 신설하여 지원해왔다. 사업의 참여 만족도는 높았다. 2022년 총 4391명의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현장에선 프로그램의 확대도 요구되고 있다. 부산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기초학습 지원에 참여한 학부모는 “맞벌이로 자녀 학습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학습에 뒤처지
[이코리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헬렌 클락슨(Helen Clarkson) 더 클라이밋 그룹 대표를 만나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경기도의 의지를 설명하며 국제협력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더 클라이밋 그룹이 사무국을 맡고 있는 전세계 지방정부들의 기후변화 정책 연합기구인 ‘언더2연합’ 가입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4일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서 헬렌 클락슨 더 클라이밋 그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는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 중앙정부가 기후변화에 후행하는 정책
[이코리아] 음식을 출력해낼 수 있는 3차원(3D) 프린터로 만든 식물성 연어가 슈퍼마켓에 출시됐다. 미국매체 뉴욕포스트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푸드테크 기업 레보푸드(Revo Foods)가 3D 프린터으로 제조한 '식물성 연어'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레보푸드 측에 따르면 더필레(THE FILET - Inspired by Salmon)라고 불리는 식물성 해산물은 100% 비건 단백질로 가득 찬 생선 대체품이다.레보푸드는 푸드테크 기업 마이코레나(Mycorena)와 협업해 3D프린터에 활용할 수 있는 균 단백질을 개발
[이코리아]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4일 일상에 침투한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마약 예방 ‘노 엑시트(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노 엑시트 캠페인은 마약의 위험성을 환기시키고 경각심을 높이고자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추진 중인 범국민 예방 캠페인이다. 지난 4월 25일 배우 최불암 씨가 처음 참여한 이래 현재까지 진행 중으로, 캠페인 이미지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재해 마약 퇴치 의지를 밝히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의 지목을 받은 염 의장은 의장 접
[이코리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해 ▲‘2023 문화의 달’ 기념행사(10. 20.~22. 전남 신안)와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10. 1.~31. 전국 / 10. 20.~22. 광화문 광장)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국립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궁·능 등 문화유적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린다.올해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1004섬, 예술로 날다!’를 주제로 10월 20일(금)부터 22(일)까지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코리아] 미국 정부가 위성을 제대로 폐기하지 않아 우주 쓰레기를 발생시킨 기업에 최초로 벌금을 부과했다. 연방통신위원회 (FCC)는 2일 에코스타-7 위성을 제대로 궤도에 진입시키지 못한 혐의를 받는 케이블방송국 '디시 네트워크 (DIsh Network)'에 15만 달러(약 2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FCC의 조사 결과 디시 네트워크는 임무 종료 시점에 위성을 허가받은 고도보다 훨씬 낮은 폐기 궤도로 이전해 통신법과 FCC 규정 및 회사 라이선스 조건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코스타-7 위성의 폐기 궤도는 고도 3
[이코리아] 서울시는 10월 7일(토) 첫차부터 지하철 기본요금 조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은 수도권 지하철 요금 동시 조정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구간 전체를 대상으로 동시에 적용된다.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 관련 시민공청회(2월), 서울시의회 의견청취(3월), 물가대책위원회 심의(7월) 등 절차를 거쳐 지난 7월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이에 수도권 지하철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기권도 조정되는 기본요금에 현재 할인 비율을 그대로 적용해 연동 조정된다.서울전용, 1단계 기
[이코리아] 9월 28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이번 연휴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총 6일이 되는만큼 의료 돌봄 서비스에 차질이 없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는 연휴 기간 알아두면 쓸모 있는 정보를 요약 정리했다.연휴동안 응급치료를 받거나 주위의 병의원, 약국을 급히 찾아야 한다면, 검색이나 전화를 통해 일일히 찾아보지 않고 앱 하나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공공앱인 ‘응급의료정보제공’는 병·의원 및 약국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준다. 나의 위치 주변으로 검색할 수 있어 가장 가까운 병의원의 위치 정보
[이코리아]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의 범위와 아동학대 간의 모호한 기준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의 아동학대 대응 정책 현황과 학교 현장 적용에 관해 살펴봤다.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즉 교원지위법 등 ‘교권 보호 4법’을 일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됐더라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해제 처분을 금지하며, 교장은 교육활동 침해행위를 축소, 은폐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코리아] 로봇이 거리의 치안을 위해 동원되고 있다. 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순찰로봇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치안로봇 개발 및 활용 실태에 대해 살펴봤다. 미국 뉴욕시는 지난 22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역에서 ‘뉴욕 경찰’로 근무를 서게 된 로봇 ‘K5’를 공개했다. 뉴욕경찰(NYPD) 소속으로, 뉴욕경찰 1명과 한 조를 이뤄 매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두 달 동안 순찰 업무를 맡는다. K5는 4개의 HD 카메라, 1개의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등이 달렸고, 최고 속도는 사람이 걷는 속도에 가
[이코리아] 경기도가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 하반기 신청인원 모집을 10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이 사업은 민선 8기 청년기회시리즈 중 하나로, 청년 취업준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획됐고,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실비 지원을 골자로 한다.토익 등 어학 19종,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5종의 응시료가 실비로 지원된다. 2023년 1월 1일부터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청년(시군 조례에 따른 청년 연령) 가운데 응시일
[이코리아] 지난해 12월 는 ‘진료 붕괴’ 위기에 놓여진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 현상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진단한 바 있다. 최근 정부는 소아의료 공백을 해소할 대책을 내놓았다. 이번 대책이 실효성을 담보하기 있는지, 기존 대책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살펴봤다.소아과 의사 부족 현상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아동병원은 소아과 의사를 구하지 못해 운영시간을 줄이고, 소아과 전공의 충원율은 2018년 101%에서 2023년 16.3%까지 떨어졌다. 5년 만에 85% 하락이다. 의사는 줄고 진료받을 환자는 많다보니 ‘소아과 오
[이코리아] 백현동 개발 특혜의혹, 쌍방울 대북송금 대납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민주당이 내부 분열을 어떻게 봉합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 대표의 향후 거취에 대한 언론의 입장은 엇갈리는 모양새다.◇ ‘친명’ vs ‘비명’, 민주당 내홍에 언론 관심 집중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트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서 ‘이재명’을 검색하자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21일부터 22일까지 불과 이틀 만에 총 1439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