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삼성SDI는 2010년 이후 현재까지 퇴직연금 보험을 ‘경쟁입찰’ 없이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화재에 독점적으로 몰아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보험사별 연간 퇴직연금 금리현황표(2005~2017.6)’를 보면 삼성화재는 삼성생명과 함께 적용금리가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심상정 의원측은 “2015년 삼성SDI 사외이사 및 경영진 등이 삼성화재의 낮은 적용금리를 이유로 퇴직사업자 다변화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삼성화재 내부자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삼성SDI는 삼성화재와 협의
보름달과 슈퍼문‘정월 보름달을 먼저 보는 사람은 복을 많이 받는다’란 우리 속담이 있다. 음력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둥근달이 떠오르는 것을 보는 사람은 그해에 복을 많이 받는다는 뜻이다. 서로 ‘달맞이’를 먼저 하려고 하던 옛 풍속과 함께 전하여 오는 말이다. ‘달맞이’는 ‘달마중’과 뜻이 같다.요즘도 도시나 시골 할 것 없이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신문·방송들이 ‘보름달’을 ‘슈퍼문’이라 부르며 너무 요란을 떠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신문·방송 탓인지 너 나
질색팔색과 칠색 팔색‘몹시 싫어하거나 꺼리며 놀람’이란 의미로 쓸 수 있는 표현이 ‘질색하다’이다. 그런데 실생활에선 이에 못지않게 ‘매우 질색하다’란 의미로 ‘질색팔색’이란 말도 많이 쓰인다.하지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아직 ‘질색팔색’이란 단어가 없다. 그 대신 ‘칠색(七色) 팔색 하다’가 관용구로 올라 있다. 이는 얼굴색이 7가지로 변할 만큼 매우 질색을 한다는 뜻이다. 이 때문인지 ‘질색팔색’은 틀린 말 내지는 재미 삼아 만든 말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질색팔색’은 우리말 조어법에 맞지 않는 말일까? 그렇지
1992년 8월 북방외교의 큰 걸음으로 한중수교가 이루어질 때 중국의 어느 민간인들은 한국의 대통령이 자기들과 같은 노盧씨인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2000년 6월 대한민국과 중국을 비롯한 9개국의 노씨 종친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산둥성 지난시济南市에서 세계노씨종친회가 창립되었다. 이때 노태우 전 대통령이 민간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한중수교를 계기로 생겼던 관심이 양국의 노씨 종친회 관계자들을 오가게 했던 것이다.2003년 중국 저장성 둥양시东阳市 노택盧宅 문물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청와
[이코리아] 지난 5년간 국내에 불법 반입된 마약의 양이 326.9kg으로 약 6천520억원(1767건 적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마약청정국'이란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도별 마약류 적발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232건(중량 33.757kg, 636억원) ▲2013년 254건(중량 46.438kg, 930억원) ▲2014년 308건(중량 71.691
[이코리아] 법무부가 현직 대통령은 물론, 4촌까지 수사할 수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 자체 방안을 15일 확정해 발표했다.법무무 발표에 따르면 공수처 구성은 처장·차장 각 1명, 공수처 검사 25명 이내, 수사관 30명 등이다. 앞서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제시한 검사 30~50명, 수사관 50~70명에 비해 작아졌다. 공수처는 입법, 행정, 사법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적인 부패수사기구로 검사와 동일하게 수사·기소·공소유지 권한을 모두 가진다. 법무부는 공수처장 임명에 국회가 관여토록 해 '정치
[이코리아]국내 원전에서 지속적으로 고장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이 15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로부터 제출받은 '원전별 고장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7.8) 국내 원전시설 25기에서 발생한 고장 건수가 73건으로 집계됐다. 원전 고장 원인을 살펴보면 신호 조작체계 고장을 의미하는 '계측결함'이 24건(32.8%)으로 가장 많았고 ▲펌프·밸브 등의 고장인 '기계결함’
[이코리아] 국보 제223호인 경복궁 근정전 내부 기둥이 휜 채로 1년 반이나 넘게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복궁 근정전 내부 기둥에 최대 16cm 가량의 휨변형이 발생했다.지난 2016년 2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보고에 따르면 근정전 중심을 떠받치는 기둥(내진고주) 4곳 모두에서 최고 16.5cm의 휨 변형이 발생했고, 용상(왕이 앉는 자리) 옆에 위치한 내진고주의 상부 대들보에도 균열
[이코리아]일명 '어금니 아빠'로 알려진 이영학씨가 여중생을 성폭행 후 살해 한 사건에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졸피뎀의 불법유통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식약처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에서 졸피뎀을 처방한 건수가 2012년 48만2600건에서 2016년 60만8400건으로 약 30% 증가했다.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한 금액도 20%12년 161억33만원, 2016년 180억으로 증가세다.이에 따른 졸피뎀 부
[이코리아] 바쁜 삶 속에서도 좋아하는 일에 매진하며 행복을 찾는 이웃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한 가지 일에 열중하는 사람을 뜻하는 마니아, 오타쿠(덕후)라고 부른다. 는 독자들에게 이웃사촌처럼 친근한 덕후들을 소개한다. 채다인(37)씨는 편의점 덕후다. 각종 편의점에서 어떤 먹거리를 파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심지어 바코드 색까지 꿸 정도다. 채씨가 먹어본 삼각김밥은 무려 800종이 넘는다. 채씨는 이런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모 편의점 회사의 마케팅 부서에 입사하기도
[이코리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이 연장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3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의 이번 결정으로 박 전 대통령은 내년 4월까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고, 대법원 판례와 어긋난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3차례나 출석하지 않았
[이코리아] 변희재 대한애국당 정책위의장이 JTBC 손석희 사장 및 홍정도·김수길 대표이사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변희재 의장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JTBC관계자들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JTBC는 지난 1월 태블릿PC 조작설을 제기한 변희재 의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변희재 의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혜원씨가 늦게 나온 이유는 JTBC와 검찰의 태블릿PC 은폐 탓이다. 일부 언론이 (신혜원씨의) 등장 시점 관련, 음모론을 퍼뜨리며 음해하고
[이코리아]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지난 3분기에 또다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13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3분기(7~9월)에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천억 원의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지난해 3분기 47조원보다 29.7%,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보다 178.9% 증가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실적 전망치 평균 14조3800억원을 웃돌았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11.0%)보다 무려 12.4%포인트(
[이코리아] 2014년 세월호 침몰 당시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초 보고한 시점을 9시30분에서 10시로 공문서를 조작한 문서가 공개됐다.청와대는 12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하고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청와대가 당시 해당 문서를 조작한 것은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발견된 문건에는 2014년 4월 16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가 박 전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 최초 상황보고를 한 시점이 오전 9시 30분으로 돼 있었으나, 6개월 뒤인 10월 23일 수정 보고서에는 보고
[이코리아] 정부가 최근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무역이사회에서 중국의 사드보복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이미 7개월 전에 정부가 중국이 WTO 및 FTA 협정을 위배했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기업위 소속 정유섭 의원이 산업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사드보복이 본격화되던 지난 3월 우리 정부가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중국이 WTO 및 한중FTA 협정 상 다수조항을 명백하게 위배했다는 법률자문을 받았던 사실이 밝혀졌다.당시 법률자문 용역을 진행한 산
[이코리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휴대폰 해외 로밍서비스 이용 건수가 1천3백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이용 건수도 757만 건이나 되기 때문에 올해 말에는 1천 4백만 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밍서비스 종류별로 보면 2016년 ‘음성로밍’ 이용 건수는 537만 건으로 2015년에 비해 3.5%가 증가했다.반면 ‘데이터 로밍’ 이용 건수는 2015년에 비해 22.2%나 증가한 484만 건을 기록했다
[이코리아]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각종 민간단체를 동원해 댓글부대로 활용해 온 사실들이 드러난 가운데, 용산참사와 4대강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MB정권의 행동대 역할을 해온 민간단체들에 대해 환경부가 보조금을 지원해온 사실이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은 13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환경부로부터 입수한 ‘2011~2012년 환경부 민간단체 지원내역’을 통해 MB정부의 ‘관제데모’단체 의혹이 있는 민간단체에 지원금을 교부한 사실이 드러났다.서형수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는 에 5천800만
[이코리아]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남녀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카카오가 등극했다. ‘갓뚜기’로 불리는 오뚜기는 삼성전자 등을 제치고 3위로 부상했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전국 4년제 대학(원)에 재학 및 휴학 중인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잡코리아는 2017년 9월 18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그 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남학생 844명, 여학생 1,035명 등 총 1,879명에게 물었다.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이코리아] 대우조선해양이 신입사원을 선발하면서 대학 서열표를 만들어 서류전형 평가 기준으로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우조선해양 대졸신입 채용절차’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대우조선해양의 ‘학군 분류 기준’에 따르면 출신 대학을 1∼5군으로 구분했다. (1군) 경인 지역 최상위권 대학교, (2군) 지방국립대학교 및 경인 지역 상위권 대학교, (3군) 경인 지역 및 지방 중위권 대학교 및 상위권 대학교 지역 캠퍼스 (4군) 지역별 중위권 대학교, (5군) 기타 대
[이코리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2일 열린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CJ그룹 이재현회장 친인척들이 수수료 명목으로 수백억원의 통행세를 챙겨가고 있다. 보험업법과 공정거래법 적용으로 재벌 친인척의 보험일감 몰아주기 행태를 철저히 근절하라”고 촉구했다.심상정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2010년~2016년 CJ그룹 보험현황’ 자료에 따르면, CJ그룹은 대부분의 보험을 범삼성가 계열사인 삼성화재에 몰아주고 있다. 분석 결과 특이한 점은, CJ그룹과 삼성화재 사이에 CJ그룹 회장의 친인척들이 개인사업자로 보험대리점을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