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나의 여섯 째 아해는 만 세 살이다. 2020년에 코로나19와 함께 태어난 녀석이 많이 컸다. 지금은 말을 잘 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표현할 수 있고, 부모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도 그 아이의 요구사항에 대해 ‘전보다는’ 쉽게 인지할 수 있다. 하지만 말이 터지기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항상 보면, 걸어 다니기 시작하는 만 한 살 내외부터 말이 시작되는 만 두 살 내외까지, 그 1년여의 시간이 쉽지 않은 기간이다. 아이는 걷기 시작했기에 여기 저기 다니면서 온갖 데에 다 끼고 자기도 한 몫을 하고 싶은데, 몸만
[이코리아] 경기도가 1년이 지나도록 1천만 원 이상의 세금 등을 내지 않은 지방세,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 체납자 2,953명의 명단을 15일 경기도 누리집과 지방세납부사이트 위택스에 공개했다.명단이 공개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는 개인 1776명, 법인 842곳으로 체납액은 개인 707억원, 법인 404억원 등 1111억원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개인 275명, 법인 60곳으로 체납액은 개인 194억원, 법인 138억 원 등 332억원이다.지방세는 지방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으로 취득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이
[이코리아] 15일 수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호남은 흐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5일 아침 최저 기온은 -2도에서 7도 사이, 낮 최고 기온은 11도에서 16도로 예보했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0도에서 15도로 일교차가 커서 건강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당분간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농작물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북도는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이코리아] 앞으로 양식장에 스티로폼 부표의 신규 설치가 금지된다. 스티로폼 부표는 쉽게 부스러져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키는 등 해양오염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어온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이 포함된 부표의 신규 설치를 13일부터 모든 양식 어장에서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양식장 등에 스티로폼 부표 설치를 제한하기 위해 2022년 11월 '어장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이에 김, 굴 등 수하식 양식장에서는 스티로폼 부표의 신규 설치가 지난해 11
[이코리아] 최근 비행기가 지연돼 피해를 본 승객들에게 항공사가 재산상 손해 뿐 아니라 정신적인 손해도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번 판결이 항공 교통이용자의 권익에 도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9년 태국 방콕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결항됐다. 항공사는 3시간 뒤에야 이 사실을 탑승게이트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에게 알렸고, 승객 약 270명은 22시간 넘게 만 하루가 지난 뒤 대체항공편을 탈 수 있었다.아시아나항공은 안전을 위한 정비 문제였고, 2억여원을 들여 승객들
[이코리아] 14일 화요일에는 전국 대다수 지역(해안 지역 제외)에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은 -5도 이하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지며, 바람이 강하여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아침에는 날씨가 춥겠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상승하여 오후에는 평년 수준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5∼6도, 낮 최고기온은 8∼15도로 예상되며,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충남, 전라 지역, 제주도는 대체로
[이코리아]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언론은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라며 산업현장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측과, 노란봉투법은 노동권 보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뉘고 있다.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9일 오후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을 단독 의결했다. 해당 법안은 재석 의원 174명에
[이코리아] 11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챙겨 봐야할 혜택들을 가 모아 봤다. 10월 24일부터 11월 24일까지는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 기간이다.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는 국민들의 여행 부담을 줄이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5만 원 이상의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3만 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한다.총 49개 온라인 여행사와 3만여 개의 국내 숙박시설이 참여하고 있으며, 5만 원 이상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3만 원의 할인권을 1인 1매로 제공하며 배포 수량은 총 32만장으
[이코리아] 세계적으로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가 대두되면서 비건 열풍이 거세다. 미국에서 인기있는 냉동김밥도 미국의 비건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비건인증제도 기준이 명확치 않은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리도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비건 제품이 늘어남에 따라 ‘비건 광고’도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비건 인증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거다. 국내 비건 인증기관은 모두 민간 기관인데다, ‘비건 인증’은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세운 기준에 따라 이뤄진다. 비건 인증기관이라고 알려진 한국비건인증원, 비건표준인증원, 국제지속가
[이코리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이 SK이노베이션의 서린빌딩 퇴거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측은 “노 관장측이 엉뚱한 주장을 펴면서 퇴거를 거부하는 것은 단순한 임대차 소송을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일 SK이노베이션이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SK 서린빌딩 4층 점유 공간을 비워달라”고 제기한 부동산 인도 청구소송 첫 조정 기일을 열었다. 이날 양측 주장이 엇갈리면서 재판부는 오는 22일 한
[이코리아] 내년도 공공임대주택 예산안을 두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올해 공공주택 사업 실적은 저조하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에 따르면 2023년 공공부문 주택 착공은 9월 기준 7276가구로 작년에 비해 64.8% 줄었고, 주택건설 인·허가 역시 9584 가구로 작년 대비 43.5%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준 민간주택과 비교했을 때에도 착공(56.5%감소)과 인·허가(32.2%감소) 각각 약 10%정도 더 높은 수치다. 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실적 역시 크게 감소했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의
[이코리아] 세종대학교,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 세종연구원이 공동으로 지난 11월 3일 대양AI센터에서 세종과학기술연구원(SAIST) G2 프로젝트(시스템반도체) 세미나를 주최했다.백성욱 세종대 연구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세종대 반도체 시스템공학과 김동순 교수, 정용운 교수, 김영우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SAIST G2 프로젝트 세미나가 한국 시스템반도체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세종대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개발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주명
[이코리아]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눈속임설계(다크패턴)을 사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줄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6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8월 국내 38개 온라인 쇼핑몰의 76개 웹사이트·모바일앱을 실태 조사한 결과 429건의 눈속임설계 사례를 확인했다. 쇼핑몰 당 평균 11건이 넘는 상품이 눈속임설계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눈속임설계란 ‘사람을 속이기 위해 설계된 사용자 화면배치(인터페이스)’를 말하며, 누리집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사용자들이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교묘하
[이코리아] 여당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며 ‘메가 서울’ 구상을 발표하자 수도권과 지역간 격차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방 ‘메가 시티’ 조성이 우선이라며, 지역 거점도시 성장을 통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둔화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앞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며 불균형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청사진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라며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지방 메가시티가 구성되도록 청사진을 제시하라고 강하게 요청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코리아] 올 연말은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상청 기후정보포털이 내놓은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11월과 12월 기온이 평년(각각 7∼8.2도, 0.5∼1.7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확률은 20%다. 내년 1월에는 기온이 평년(영하1.5∼영하0.3도)과 비슷할 확률이 50%, 높을 확률이 30%, 낮을 확률이 20%로 예측됐다.앞서 지난 2일은 기상청 관측 사상 역대 11월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서울 기온이
[이코리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초도 생산 물량을 축소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으며 논란이 일고 있다.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공군과 방위사업청 등이 참여한 비공개 토론회에서 한국국방연구원이 KF-21의 초도 물량을 40대에서 20대로 줄여야 한다는 사업 타당성 조사의 잠정 결론을 내놓았다. 국방연구원은 KF-21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점과 기술적 완성도가 아직 성숙 되지 않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KF-21 사업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공군
[이코리아] 전국에서 빈대가 속출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정부는 지난 3일 빈대 퇴출을 위한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출범했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10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이 기구에서는 빈대 방제 추진 현황과 효과적인 빈대 방제, 확산 방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서울시도 취약시설 빈대 방제활동을 위한 예산을 긴급 투입해 집중관리에 나섰다. 빈대가 출몰할 가능성이 큰 곳으로 꼽히는 숙박시설과 목욕장, 찜질방 등 총 3175곳을 10월 31일부터 전수 점검하고 있다. 6일 현재
[이코리아]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당의 서울 확장론은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총선용으로 급조된 정책일 뿐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서울의 ‘메가시티’화(化)는 도시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논의해볼 만한 방안이라는 반론도 나온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의를 전담할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하고, 조경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김포시
[이코리아] 중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 시각 2일 저녁 베이징시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접견실에서 허리펑(何立峰)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경제담당부총리를 만나 ‘한중관계 발전과 경기도-중국 간 실질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30분을 넘겨 약 1시간 30여 분 동안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두 사람은 한중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역할과 양국 경제협력 방안, 세계경제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5년 9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허 부총리가) 국가발전개혁
[이코리아] 기업의 기후대응 정보 공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사회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공시가 자발적 이니셔티브에서 의무화로 전환되면서 기업들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주 의회가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는 모든 상장, 비상장 회사의 직접 배출량뿐만 아니라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2027년부터 공개하도록 하는 기후정보 공개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으로 캘리포니아 내의 약 5000개 회사가 영향 아래에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역시 직접적으로 포함될 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