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계열사인 한무쇼핑(대표 이동호)이 최근 코엑스몰 내 매장관리 운영권을 둘러싸고 한국무역협회와 충돌을 빚은 가운데 전 청와대 핵심인사인 김모씨를 감사로 영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지하 아케이드를 허물고 코엑스몰을 건립한 무역협회와 소매점·식음료 매장관리 계약을 맺은 한무쇼핑은 계약 만료(2013년 2월) 전인 2012년 4월에 김씨를 감사로 영입했다.김씨는 행정안전부 출신으로 2010년 역대 대통령에 대한 기록을 보존, 관리하는 국가기록원 대통령
한국에서 ‘네스카페’로 유명한 네슬레(대표 폴 불케)가 최근 인도에서 납이 들어간 라면 '매기(maggi)'를 판매하다 적발되자 모두 폐기하기로 결정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네슬레 인도법인은 지난해 생산된 ‘매기’라면에서 허용 기준치(2.5ppm)의 7배인 17.2ppm가량의 납이 검출돼 고소를 당했음에도 이번에 또 다시 위험수준으로 나타나자 전량폐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6일 ‘매기’의 납 함유량은 기준치인 2.5ppm을 넘은 '위험 수준'이라며 판매를 금지했다.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1
KT(대표 황창규)가 휴대폰 단말기 가격을 한번에 지불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해 고객을 잡아두기 위한 ‘꼼수’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17일 KT는 휴대폰을 개통한 고객의 단말기 가격에 대한 지불을 개통일로부터 3개월 이상 할부로 납부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단말기 완납에 대한 기간 제한을 따로 두고 있지 않다.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3개월 이후에 단말기 할부원금을 완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면서 “일시납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가입 3개월 전에 완납을 하면 방송통신위
LG유플러스가 휴대전화 다단계 판매행위에 대한 개입여부를 놓고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7일 방통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휴대전화 다단계 업체 2곳의 불법 판촉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시민단체인 YMCA의 신고를 받은 공정거래위원회도 내용을 검토하고 있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반적인 유통시스템”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겠지만 다른 이통사인 KT와 SKT도 이런 형태로 네트워크 판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6일 국회 미래창
일산하나로화훼마트에서 근무하던 입주업체 소속 판매원 A(51·여)씨가 한 손님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해고된 가운데 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이 해고에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일산하나로하훼마트에서 화분을 구매한 뒤 반품을 위해 다시 매장을 찾은 20대 여성 B씨는 해당 물품을 판매한 점원이 퇴근하자 A씨에게 반품을 요청했다.당시 A씨는 구매 매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B씨와 언쟁을 벌였고, 집에 돌아온 B씨가 농협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불친절하다는 전자민원을 접수했다.이에 A씨가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회장 서경배)은 지난 8년간 방문 특약점 소속 판매원들을 강제로 이동시켜 특약점주들에게 약 3000억원의 피해를 준 것이 아니냐는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16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2005년부터 2013년 6월까지 총 3482명의 방문판매원을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특약점이나 직영영업소로 배치해 월 81억9800만원의 피해를 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12년 말 방문판매원 3만4150명 가운데 10%가량이 본인이나 특약점주의 뜻과 무관하게 이동한 것으로
현대중공업(사장 권오갑)은 하청직원이 작업 중 사망하는 일이 잇따르면서 ‘살인기업’이라는 논란에 휘말렸다.15일 울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 30분께 울산조선소 대조립1부 유원(U1) 베이(Bay)에서 철판을 절단하는 판계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강모(44)씨가 800kg가량의 선박 블록 제작용 철판에 깔려 사내 응급차량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10분만에 숨을 거뒀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한 사고는 올 들어 두 번째로 지난달 14일에는
보람상조(회장 최철홍)가 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확대해 본격적인 경영승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의 두 아들 요엘씨와 요한씨가 대주주로 있는 보람상조개발은 지난해 매출액 205억원에서 94억원(46%)을 내부거래로 벌어들였다. 이는 전년도(매출액 114억원·내부거래액 3억2000만원)보다 43% 증가한 수치다.현재 보람상조개발의 지분은 최 회장이 37%를, 부인 김미정씨가 33%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30%를 두 아들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최 회장이 보유지분 6
부실한 여신취급과 사후관리로 우리은행의 부실채권(고정 이하 여신, NPL, non performing loan)비율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실채권비율은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이에 따른 손실이 한해 은행 순이익의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1.94%로 집계돼 국내 시중은행 총 7개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부실채권 비율은 ▲신한은행(0.98%) ▲하나은행(1.24%) ▲외환은행(1.39%) ▲농협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해야 합니다."유한양행 창업자인 故 유일한 박사가 1971년 세상을 떠나기 직전 유언장에 남긴 말이다.그러나 유한양행의 계열사인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가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거액을 주주들에게 배당하면서 기부금은 턱없이 적어 '착한 기업'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1970년 3월 30일 유한양행과 미국법인 '킴벌리 클라크(Kimberly-Clark)'가 공동출자해
【서울=이코리아】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한옥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하 경원재)'의 시공사인 신세계건설이 건설 협력업체에 지불할 공사대금을 조율을 핑계로 미루고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1일 "건설과 관련해 공사대금은 인천경제청의 승인을 받아 처리하게 돼 있다"며 "공정별로 20여개가 넘는 협력업체와 정산해야 하기 때문에 합의가 미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경원재 건설에서 건축을 맡은 협력업체 A사는 추가공사 비용 등 72억여원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국순당(대표 배중호)의 전통주 '백세주'가 최근 안정성 논란에 휩싸인 '이엽우피소'가 들어가 회수된 가운데 11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6일 백세주 원료 시료에서 '가짜 백수오'로 불리는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되자 제조사인 국순당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국순당은 이날 백세주에 대한 회수를 결정했지만, 약 20일이 지난 뒤에도 해당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관리체계가 허술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국순당 관계자
캠핑이 대중화되면서 돼지고기 수입 물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관세청은 지난 4월 돼지고기 수입 물량이 3만9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2000톤)보다 24.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입 금액도 9600만 달러에서 1억2000만 달러로 21.7% 늘었다.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전국 130만명이던 캠핑 인구는 지난해 300만명으로 증가했고, 올해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최근 국내산 돼지고기 값도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국산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보다 저렴한 수입산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농수산식품
【서울=이코리아】 = 28개 선진 원조공여국들의 공적개발원조(ODA*)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자가 발간됐다.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한국을 비롯한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들의 공적개발원조 통계를 2013년까지 총망라한 '2015 숫자로 보는 ODA’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책자는 국내 ODA 자료 부문에 있어 유일무이한 통계집으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 선진 원조공여국들의 최근 원조 동향을 담고 있다.특히
【서울=이코리아】 =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중국 심천에서 주요 모바일 업체들을 초청해 '2015 SK하이닉스 모바일 솔루션 데이(SK hynix Mobile Solution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미래 모바일 생태계를 함께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작년에 이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3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석해 SK하이닉스의 모바일 D램과 차세대 낸드플래시 솔루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업체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 시장 내 선두 업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시내 면세점 쟁탈전에 뛰어든 가운데 올해 1분기 기부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이상 증가해 11일 ‘보여주기’식의 기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시내 면세점 선정을 위해 관세청은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내세웠다. 이는 1000점 만점 중 150점이다.현대산업개발은 호텔신라와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으로 면세점 쟁탈전에 참가했다. 이외에도 SK네트웍스, 호텔롯데, 한화갤러리아, 신세계, 이랜드리테일, 현대백화점 등이 있다.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
SK텔레콤이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애국 마케팅’을 시도했지만, 트위터 계정에 태극 문양의 상하가 뒤바뀐 태극기를 게재해 네티즌들의 비난 세례를 받았다.당시 SKT는 현충일을 기념해 공식 트위터 메인 화면을 태극기로 꾸몄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현충일 추념식 리트윗으로 태극기를 널리 휘날려주세요!”라는 글귀와 함께였다.그러나 이 태극기는 태극문양의 상하가 바뀐 채여서 네티즌 뿐 아니라 KT·LG유플러스 등의 경쟁업체에게 조롱을 받는 등 체면을 잔뜩 구겼다.KT 올레 서비스(A/S)센터 포항점의
건설사 삼환기업이 지난 4월 상장 폐지된 가운데 소액주주들이 파산을 우려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는 등 회사와 소액주주들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9일 삼환기업의 지분 17.26%를 가진 소액주주 대표 정씨 등 7명은 지난달 28일 기업회생절차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상장폐지 이후에도 결손금(기업의 순자산이 감소하는 경우 그 감소분을 누적해 기록한 금액)이 늘어나자 파산만은 면하기 위해 기업회생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삼환기업은 4792억 원의 부채가 4550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스용품 안전정보 제공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가스용품 안전 실태조사와 안전성 시험 등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소비자안전 업무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마련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스 관련 제품의 품질비교와 안전성 조사 등의 분야에서 상호 자문과 정보교류를 통한 소비자권익 증진 ▲시험·연구 인력, 기자재, 교육시설 등의 공동 활용 ▲지역사회 합동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국세청이 지난해 10억 원을 넘은 해외금융계좌를 보유한 거주자와 내국법인은 오는 30일까지 국세청에 신고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도 신고 대상이다. 내국법인의 해외지점이 보유한 해외금융계좌도 신고해야 한다.신고를 하지 않거나 축소해 신고하면 미신고 또는 과소신고 금액의 10% 이하에 대해 과태료가 부과된다.또 해당 금액의 출처에 대해 소명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소명할 경우, 해당 금액의 10% 상당하는 과태료가 추가로 부과된다. 과태료가 최대 20%까지 올라갈 수 있는 셈이다.특히 미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