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시공을 맡은 건설현장에서 최근 들어 노동자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지 주목된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으로 지난 1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법에 따라 중대산업재해 발생시 해당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받는다. 부상이나 질병이 발생해도 사업주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지난 2월 27일 오전 7시 40경 태영 건설이 시공을 맡은
쿠팡이 해외 직접구매 서비스 사업을 중국으로 확대한다.중국 직구 수요가 커지면서 미국에 한정됐던 직구 취급 품목을 중국까지 넓혀 쿠팡만의 빠른 해외 직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쿠팡 와우 회원이면 중국 로켓직구 상품 중 단 한 개만 구입해도 배송비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해외정품 보증 절차를 통해 상품의 품질을 보장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이번 중국 직구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론칭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즉시할인 이벤트’와 ‘로켓직구 전 상품 쿠폰 프로모션’으로 총 2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오는 4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합 이후 항공권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국토교통부는 운임상한제가 있어 통합 항공사가 가격을 인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항공권 가격은 운임 상한의 30% 수준에 불과해 운임 상한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에 따르면 양대 항공사 통합에 따라 독과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주 5개 노선을 분석한 결과 대한항공 항공권 최저가는 국토부가 정한 운임 상한의 31~4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점유율이 대한항공 64%, 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다음달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도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점을 고려해 김승연 회장은 등기임원을 맡지 않기로 했다. 이는 계열사들의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관여하기 보다는 그룹 전반에 걸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사업 지원 등의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김승연 회장은 다음달 중에 모회사이자 항공/방산 대표기업인 (주)한화, 화학/에너지 대표기업인 한화솔루션, 건설/서비스 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자회사 ‘퍼시픽글라스’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60%를 화장품 제병 업계 선도 기업인 프랑스 ‘베르상스’에 매각한다. 잔여 지분 40%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계속 보유한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뷰티 계열사 중심의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효율적인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확보된 자금으로는 신성장 사업 영역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퍼시픽글라스 입장에서는 후가공 역량이 우수한 베르상스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기존 상품의 퀄리티 향상에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퍼시픽글라스가
현대자동차 코나EV의 화재 원인을 놓고 국토교통부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 불량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가 뭘까? 국토부에 따르면 코나EV 화재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셀 제조 당시 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 또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데이트 당시 BMS 충전맵 로직 오적용 등이다.국토부는 코나EV의 화재 원인을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난징공장에서 초기(2017년 9월~19년 7월)에 생산된 배터리 셀 불량으로 추정했다.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조현식 부회장은 24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한상 교수를 한국앤컴퍼니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최근 일련의 문제들로 인해 창업주 후손이자 회사의 대주주들이 대립하는 모습으로 비춰졌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회사의 명성에 누가 될 수 있는 경영권 분쟁 논란의 고리를 근본적으로 끊어내고자 사임 의사를 밝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한상 교수님을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회 위원으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가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EV) 등 3개 차종 2만6,69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4일 밝혔다.국토부는 "화재 원인은 배터리셀 불량"이라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의 코나 EV 2만5,083대, 아이오닉 전기차 1,314대, 전기버스 일렉시티 302대다.앞서 지난 1월 23일 오후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EV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리콜을 받은 차량으로 확인됐다.자동차안전연구원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본격적인 ESG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위원회’를 새롭게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윤리적인 지배구조 개선 방식을 적용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최근 기업 활동의 핵심 기준으로 떠올랐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2021년 선포된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에서 ESG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세상을 건강하게'는 ‘사람 ∙ 사회 ∙ 지구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국회 ‘산재청문회’에 출석해 고개를 숙였지만, 뒤늦은 사과에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연이은 산업재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 자리에서 유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위원님들의 말씀을 듣고 경영에 반영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최 회장의 사과에 대해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날 노웅래 더불어
SK매은 지난해 매출 1조와 렌탈 누적계정 200만을 돌파한 데 이어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됐다고 23일 밝혔다.지난 17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SK매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0(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한신평은 이번 등급전망 변경에서 ▲렌탈 계정기반 확대를 통한 사업안정성 강화 ▲렌탈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세 지속 ▲현금창출력에 기반한 우수한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한신평은 수익성과 커버리지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는 가운데, 렌탈 시장의 성장성, 동사 외형 및 렌탈
LG화학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구성원들이 보다 건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24시간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LG화학은 23일 전세계 17개국 2만여명 구성원 대상으로 8개 언어가 지원되는 글로벌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The 좋은 마음그린’을 전 사업장에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 일상화 및 온라인을 활용한 채용·교육·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구성원들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기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국내 유일의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기업인 ‘쎄트렉아이’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됐다. 한화 측은 22일 열린 쎄트렉아이 이사회에서 김동관 사장에 대한 등기임원 추천이 결의됐다고 밝혔다.박성동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절실한 과제여서 한화 측에 제안했고, 김 사장이 조건 없이 수락해 이사회에서 추천했다”고 말했다. 쎄트렉아이는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 인력들이 1999년 만든 회사다. 지난달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쎄트렉아이 지분 30%를 인수한 데 이어 김 사장이 이
재계에서 성과급 논란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 SK텔레콤부터 최근에는 네이버, LG CNS까지 번졌다. 거론되는 회사들의 공통점은 지난해 호실적을 올렸지만, 직원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합당한 성과급을 요구한 것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조는 최근 전 임직원들에게 “성과급 산정 기준을 공개하라”는 내용의 메일을 발송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2153억 원으로 전년비 5.2% 늘었는데, 성과급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이유에서다.이와 관련 네이버는 소통을 위해 오는 25일 임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
2030대 성인 남녀 10명 중 9명이 백신 주사를 맞은 이후에도 마스크를 계속해서 착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가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와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개인위생용품 사용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4%가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은 이후에도 마스크를 계속해서 착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백신주사를 맞아도 항체 형성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아서’(62%, 중복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백신을
맥도날드에서 몰카 범죄가 또 발생했다. 맥도날드 직원에 의한 몰카 범죄는 지난 2016년에 이어 두번째다. 같은 사건이 반복되면서 한국맥도날드가 다짐한 성범죄 예방이 구호에 그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맥도날드 창원 매장의 한 남성 직원이 탈의실에 스마트폰을 설치하고 동료 여직원의 탈의 장면을 몰래 촬영해 오다가 발각됐다. A씨의 범행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 6개월 계속됐으나 매장측은 알지 못했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A씨의 몰래 설치한 카메라를 우연히 발견한 여직원이 신고해 범
‘배달의 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자신이 가진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장은 세계적 기부클럽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더기빙플레지는 2010년 8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부부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시작된 자발적 기부운동이다. 이 기부클럽은 아무나 가입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1조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해야 하고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해야 한다. 이 조건을 갖춘 유명인사로 페
KT&G가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한 ESG 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KT&G는 전세계 11개 글로벌 담배기업과 함께 MSCI의 평가를 받았으며, 그 결과 지난해 A 등급에서 올해는 한 단계 상승한 AA를 획득했다. 이는 글로벌 Top3 담배 기업들보다 높은 수준으로, 특히 AA 등급부터는 산업군 내 ESG Leader로 분류된다.MSCI는 매년 전세계 8,500여개 상장기업들을 업종별로 나눠 환경, 사회적 책임
쿠팡이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에게도 주식을 무상 부여하기로 했다. 쿠팡의 현장 근로자 대상 1000억원 상당의 주식 부여는 상시직 현장 근로자뿐만 아니라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도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쿠팡이 그동안 지속해 온 상시직 장려 정책의 연장선이다. 쿠팡은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성장 과실을 나누기 위해 현장 근로자 전원에게 주식을 무상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직원의 성장이 함께 가게 된다. 특히 일용직 근로자 대상 주식 부여는 3월 5일까지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사람을 대
bhc치킨이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육계 매입비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 공급가 유지를 통한 가맹점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bhc치킨은 지난해 연말부터 육계 시세 상승으로 인한 매입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AI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가맹점에게 인상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채 기존 공급가로 납품하고 있다. 공급가 유지를 통해 본사가 부담한 가맹점 간접적 지원 규모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2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은 현재 육계 시세가 안정화되지 않고 있어 3월까지는 공급가 유지 정책을 시행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