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 창시자로 알려진 ‘갓갓’이 검거됐다.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1일 ‘n번방’ 운영자(대화명 ‘갓갓’) A(24)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앞서 구속 기소된 조주빈(24)이 운영한 ‘박사방’의 시초 격인 n번방을 처음 개설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경북경찰청은 지난해 초 SNS를 이용한 성 착취 영상물 제작 배포 사건을 수사하는 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위해 권리 당원 투표를 시작한 가운데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7일 오전 6시부터 오는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합당 결과가 나오면 오는 12일 중앙위원회에서 합당 결의를 한다.찬성하는 당원들은 “민주당의 수준답게 정공법으로 정정당당하게 가자”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일부 당원들은 반대 의견을 밝혔다. 한 당원은 “합당하면 미통당 압박되나요”라며 “국민의 소중한 표 너무 쉽게 생각한다. 양정숙 당선인은 부실 검증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TF(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박사방 조주빈의 공범 강훈을 6일 구속 기소했다. 강훈에 적용한 혐의는 총 11개이며 범죄단체 조직죄는 적용하지 않았다. 강훈의 죄명은 강제추행,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강요, 협박,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11개에 달한다. 검찰에 따르면, 강군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주범 조주빈과 함께 피해자 11명에게 성착취 영상물 촬영을 강요·협박하고 텔레그
삼성그릅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지난 3월 11일 이 부회장에게 대국민 사과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무거운 표정으로 마이크 앞에 선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날 삼성은 기술과 제품은 일류라는 찬사를 받고 있지만, 회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제는 경영권 문제로 논란이 생기거나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다”며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으로 지탄받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점을 이 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9일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를 맞아 어린이 기자단, 국민소통단 자녀로부터 코로나19 질문을 듣고 답변을 하는 ‘어린이 특집 브리핑’을 진행했다.이날 오후 2시 진행된 브리핑에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최은화 서울대학교 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 김예진 성균과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참석해 질문에 답변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코로나19는 얼마나 작나요", "이름은 누가 만들었나요", "친구들과 생일파티 하면 안 되나요", “코로나19에 걸리면 수술을 해야 하나요?”, "씽씽이를 타도
초등학생들에게 속옷빨기 숙제를 시키고 부적절한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된 담임교사를 파면해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울산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팬티 빨기 숙제 내고 학생 사진에 ‘섹시팬티’, ‘공주님 수줍게 클리어’, ‘매력적이고 섹시한 00’이라고 성희롱한 남교사를 파면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두 남매를 키우고 있는 국민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팬티 빠는 사진을 효행 숙제랍시고 내고, 성적인 댓글을 수없이 다는 교사 ㄱ씨는 명백한 아동성애자”라며 “이는 2~3시간 남짓의 ‘성인지
더불어시민당이 양정숙 당선인을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제명하고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더불어시민당은 28일 오후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양 당선인의 제명 여부를 결정한다. 양 당선인은 변호사 출신으로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양 당선인은 21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선관위에 9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양 당선인은 2016년 총선 출마 당시 49억원을 신고한 바 있다. 4년 전에 비해 43억원이 증가해 재산 형성 과정에 의혹이 일었다. KBS는 27일 양정숙 당선인의 재산 검증 결과 가족 명의를 도용하고 세금을 탈루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추행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 시장을 즉시 제명조치하고 대국민 사과 등 수습에 나섰으나 야당은 “오 시장이 회유를 시도하고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하겠다고 제안했다”며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앞서 오 시장은 23일 강제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시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은 오 시장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며 합당한 처벌을 요구하는 한편 2차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다음은 오 시장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여성이 부산 성폭력 상담소를 통해 밝힌 입장문 전문이다. 저는 오거
오거돈 부산시장이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오 시장은 2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직에서 물사퇴한다"고 말했다. 사퇴 이유에 대해 오 시장은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350만 부산시민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지 못해 이루 말할 수 없는 송구함을 느낀다. 그러나 한 사람에 대한 책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해서는 안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런 잘못을 안고 우대한 부산 시민이 맡겨주신 시장직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최고지도자 권한을 대행하도록 준비해왔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22일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 말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 등으로 통치를 할 수 없게 될 경우 ‘권한을 모두 김여정에게 집중한다’는 내부 결정이 내려졌다고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 이후 김여정 명의로 당과 군에 지시문이 많이 내려오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김여정은 지난해 말 인사권을 행사하는 핵심 부서인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 취임했다. 김여정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부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창문을 1시간 열어 놓게 되면 전체 공기가 6번 정도 완전히 교체 된다. 5번만 전체 공기가 다 환기될 경우 바이러스 양이 100분의 1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권 부본부장은 또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생존력에 대해 "에어컨을 켜 실내온도가 22~25도를 유지할 경우 바이러스가 5일 이상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밀폐된 실내에선 생존력이 오래가 상당히 상대하기 어려운 고약한 바이러스"라고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로 결렬된 사실이 확인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질문을 받고 “그들(한국)이 우리에게 일정 금액을 제시했지만, 내가 거절했다”고 대답했다.앞서 로이터통신은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 합의 대비 최소 13%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협상과 연계해 주한미군 감축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을
육군 상병이 여군 중대장을 폭행하는 하극상이 발생해 군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국방부 관계자는 20일 “육군 모 부대는 지난 4월 초 상관을 특수상해한 혐의로 병사 1명을 긴급체포 후 현재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구속된 A 상병은 지난달 말 부대 내 사격장 정비 작업이 힘들다며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대장인 B 대위가 지난 1일 A 상병을 불러 면담했고, 이 자리에서 A 상병은 불만을 토로했다.B 대위가 타일렀지만 화를 참지 못한 A 상병은 야전삽으로 B 대위를 가격하고, 목을 조르는 등 전치 2
올해 전국단위 첫 모의고사인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4차례 연기 끝에 24일 원격으로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4일 학생들이 오전에 학교를 방문해 시험지를 받은 뒤 집에서 시험시간표에 맞춰 풀고 결과를 제출하는 ‘원격시험’ 형태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재택시험’으로 치러지게 되면서 전국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도 하지 않기로 했다.교육청은 당일 하루 등교해 시험을 치르는 것을 고려했으나, 교육부 지침상 등교가 불가하고 시도교육청이 협의한 결과 학사일정 부담 등의 이유로 순연 실시
술에 취해 2억 원 상당의 외제차를 걷어차고 운전자를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0일 재물 손괴, 폭행 등 혐의로 A 씨(2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9일 자정경 수원시 팔달구 번화가 골목길에서 벤틀리 차량의 조수석 문을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이에 차량 운전석에 타고 있던 차량 소유주 B 씨(23)가 나와 항의하자, B 씨의 멱살을 잡고 때린 혐의도 있다.결국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
경찰이 디지털 성 착취 사건인 ‘텔레그램 박사방’의 공동 관리자 ‘부따’ 강훈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오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에 근거해 ‘부따’ 강훈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신상공개 이유에 대해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서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데 적극 가담했고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밝혔다.또 “피의자의 인권과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피해 등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숨을 돌렸다. 앞서 유 이사장은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범진보 180석을 예상해 여야 양쪽 모두에게 비난 섞인 공격을 당했다.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최근 당 밖에서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야 한다”며 유 이사장을 발언을 비판했다. 통합당도 유 이사장의 ‘범 진보 180석을’ 맹비난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전거일 전날인 14일 “선거 결과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아니고 미래통합당의 선전으로 나타나면 저는 돌 맞아 죽게 생겼다. 제가 독박을 쓰게 생겼다
항공업계 노동조합이 정부에 신속한 금융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민국 조종사 노동조합 연맹과 전국연합 노동조합연맹 소속 30여명은 14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책은행을 통한 금융지원, 시중은행에 대한 대출 보증, 세금 감면, 임금보조금 지급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한민국 조종사 노조 연맹은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와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등 국내 7개 조종사 노조가 모여 만든 단체다. 전국연합 노조연맹은 지상조업사인 한국공항 노조와 EK맨파워 노조 등이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일부터 진행한 430km 천릿길 국토대종주를 마치고 14일 오후 1시57분 최종 종착점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다.국민의당 당원들과 안 대표 지지자들은 박수로 안 대표를 환영했다. 안 대표는 국토대종주 국민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시작한 국토대종주를 이곳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마쳤다. 국토종주의 처음과 끝을 오로지 국민을 위해 싸운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리며 마무리 짓고 싶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오직 국민만을 위해 자신의 소임을 다한 이순신 장군 동상이
육군 소속 남성 부사관이 한밤중에 상급자 숙소에 침입해 주요 신체 부위를 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지금까지 군의 성범죄는 장교가 여부사관을 성추행하거나 상급자가 사병을 추행하는 사건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남성 부사관이 같은 남성 장교를 강제 추행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군 당국은 이 사건이 군기문란 및 하극상에 해당한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군 소식통에 따르면 사건 발생 경위는 다음과 같다.강원 지역 군부대에 근무하는 부사관 A씨는 지난달 29일 동료 부사관들과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