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 부실시공이 발생할 경우 시공·감리자에게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도입된다. 정부는 지난 21일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토교통부의 '건설현장 안전 대책'과 고용노동부의 '하청근로자 안전대책'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논의된 징벌적 손해배상은 건설업체가 불법 행위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가 입은 재산상의 손해액보다 더 큰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제도다. 시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교과서 논란에 타격을 입고 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지난주(13~15일) 조사보다 부정률이 3%p 상승하는 등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42%, 부정률은 47%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부터 8·25 남북합의 이후 처음으로 부정률이 긍정률을 앞서기 시작했는데, 이번 주 역시 부정률이 더 높게 나타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
국회 직원 교육을 담당하는 국회 사무처 산하 '의정연수원 교수제도'가 부실한 평가 시스템과 불투명한 채용 방식으로 운영돼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22일 국회 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의정연수원에는 3명의 시간제 교수들과 16명의 겸임교수들이 시간제 전문임기제 '가급' 공무원으로 채용돼 주 3일 출근하면서 4694만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밝혔다.시간제 교수들은 현재 국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설된 전문교육, 신임실무자과정에서 법안검토보고서 작성 등의
올 상반기를 강타한 메르스(MERS) 사태의 후속 대책인 역학조사관 확충을 위한 예산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역학조사관 확충 예산이 미반영된 것은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가 증원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의 정규직 역학조사관은 2명에 불과하다.22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난 8월 이미 비정규직 역학조사 인력의 정규직 전환 40명과 신규 인원 충원 35명 등 총 75명의 역학조사관을 정규 공무원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행자부에 제
대기업들이 합병·지분 매각 등으로 지분율을 조정하는 등 규제를 피해가는 사례가 발생하는 가운데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방지를 위한 법률개정안이 발의된다.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규제의 실효정 확보를 위해 '독점규제과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은 상호출자제한기업 소속 회사가 총수나 일가족의 지분율이 30% 이상인 계열회사(비상장법인은 20%)와 연간 200억원 이상을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해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하지
김영석(56)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아파트 투기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사항' 등을 토대로 확인하 바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현재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과 경기도 일산에 각각 31평, 25평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일산 아파트는 2001년 8월에 구매했는데 당시 시세는 3억6000만원에서 4억원에 달했다. 현재 이 아파트 시세는 9억원. 시세차익만 5억원이 넘는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1986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구형 아
종이 등 실물증권 대신 증권거래 전 과정이 전자화된다.금융위원회는 전자증권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전자증권법은 주식·국채·사채·수익권 등의 발행과 유통을 원활히 하고 자본시장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물증권 기반의 예탁제도를 전자증권제도로 전환하는 내용이다.앞으로 전자증권제가 도입되면 자본법상 증권은 CP(기업어음)와 합자회사 출자지분, 투자계약 증권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모두 전자화 된다. 비상장주식은 발행사 선택에 의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에 강호인 전 조달청장과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석 현 해수부 차관을 내정했다.아울러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국가안보실 1차장을 임명하는 등 6개 부처 차관에 대한 교체 인사도 실시했다.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장관과 6개 부처 차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먼저 김 수석은 국토부 장관 후보자인 강호인 전 조달청장에 대해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서 거시경제, 예산, 공공정책 등의 요직을 거쳐 경제 관료로 풍부한 공직 경험과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심학봉 전 의원(54)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성관계에 강제성이 없었다는 판단에서다.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21일 심 전 의원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검찰은 지난달 17일, 19일 피해 여성 A씨를 두차례 소환한데 이어 심 전 의원을 지난 1일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했다. 앞서 지난 8월부터는 심 전 의원의 성폭행 혐의를 찾겠다며 심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측근들 계좌도 조사했다.하지만 심 의원과 피해 여성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지난 16일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공중화장실 내에서 벌어지는 성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지난 7월 전북 전주시의 한 술집 화장실에서 30대 남성 A씨가 용변을 보는 20대 여성 B씨를 훔쳐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A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12조 "자신의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공중화장실 및 목욕장 등 공공장소에 침입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
최근 5년간 미성년자가 운전하는 렌터카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성년자에게 차량을 대여할 수 없도록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된다.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은 최근 상당수 렌터카 업체가 신분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미성년자에게 차량을 대여하면서 렌터카가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며 이 같은 입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미성년자가 렌터카를 몰다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994건으로, 인명피해만 해도 사망자 34명, 부상자 1979명에 달했다.연도별로 살펴보면
청년 취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3년 내 퇴사하는 비율이 80%가 넘는 등 고용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종학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기준 3년 미만 근속한 20대 고용보험가입자 186만 6802명 중 회사를 퇴직해 보험을 상실한 경우는 83.5%인 155만 8845명에 달했다.취업에 성공하더라도 근속 연수 3년 미만 20대 이하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3년 안에 회사를 떠났다는 얘기다.홍 의원에
마이크로그리드 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새로운 에너지 창출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하진 의원(새누리당)이 주최하고 기초전력연구원의 주관으로 개최된 토론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정부, 산·학·연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는 태양광·풍력 등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시킨 차세대 전력체계로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 할 수 있게 해준다.이에 도서·산간지역, 오지, 탈(脫)원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완영 의원(새누리당)은 16일 (사)한국환경기술인협회(회장 권기태)가 주최하는 '제11회 환경기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환경기술인을 격려했다고 밝혔다.지난 2005년 이후 11년째를 맞이하는 '환경기술인의 날'은 환경부·환경관련 기관과 학계·연구소의 정책과 실무 연구진들이 환경정책 현안에 대해 발표하고 현장에 반영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서는 환경산업체의 우수한 환경기술과 제품을 실수요자인 관계공무원과 업계에 홍보, 보급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현재 (사)미래환경
국민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본부장 연임 건과 관련해 최광 이사장과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16일 국민연금공단의 수장인 최광 이사장이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연임 불가' 통보를 전하면서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장관 임면권에 대한 명백한 월권행위'라며 갈등을 빚고 있다.보건복지부는 "두 사람의 갈등에서 비롯된 내부 인사 문제에 대해 부적절한 조치로 국민의 우려를 불러온 점에 대해 이사장으로서 책임져야 한다"며 자진 사
최근 정부가 유전자변형(GMO, Genetically Modified 0rganism) 벼의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GMO(지엠오)는 유전자를 얻은 후 이를 다른 종에 삽입하는 기술인 유전자 재조합이나 유전자 조작, 유전자 변형 등의 방식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생명체로 '유전자 변형' 또는 '유전자 변형 물질'이라 부른다.16일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GMO벼의 상용화를 반대하며 허술한 표시제도 역시 소비자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지
앞으로 개인간 휴대폰 명의변경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1004’, ‘7979’ 등 이른바 골드번호가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이동통신사 3사는 불법 번호매매 사이트를 통해 전화번호 등을 매매할 경우, 미래부 고시 및 각사 약관에 따라 해당 번호를 회수한다고 16일 밝혔다.공공재인 전화번호를 거래하는 것은 전자통신사업법상 불법이다. 그러나 기존 명의자와 신규 명의자가 함께 이동통신 매장을 방문하면 명의를 변경할 수 있어 그동안 불법거래 적발이 어려웠다.이에 정부는 불법으로 거래된 번호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4%p 하락하면서 8·25 남북 합의 이후 처음으로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높게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3%, '잘 못하고 있다'는 비율은 44%로 나타났다.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하락한 것은 지난 12일 교육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 공식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5일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와 한국철도공사(사장 최연혜),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 등과 함께 ‘안전문화 확산으로 국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국내 도로·철도·항공 등 대표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교통안전 선진화를 주도하기 위해 마련됐다.각 기관은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대국민 합동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미래 교통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교통안전 전문인력 양성
정부가 이달 30일부터 저소득층 가정에 기저귀와 분유 값을 지원한다. 그러나 당초 계획보다 예산이 삭감돼 반쪽짜리 정책이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둔 가정에 기저귀와 조제분유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사업'을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사업 내용에 따르면 만 1세 미만 아이를 둔 중위소득 40%(4인가구 기준 월 소득 169만원) 이하 저소득층 가구라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액은 한 달에 최대 7만5000원이다.지원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