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당분간 손태승 회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6일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7일 정기 이사회에 앞서 안건을 보고받는 사전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손 회장의 거취를 의논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사외이사들은 손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징계 최종통보까지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기관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절차가 남아 있고, 개인에 대한 제재가 공식 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견을 내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며 “그룹 지배구조에 관해 기존에 결정된 절차와 일정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앞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분쟁조정안 수용 여부를 두고 각 은행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대부분의 은행이 쉽게 입장을 정하지 못하는 가운데 우리은행이 가장 먼저 수용 의사를 밝혀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은행 ‘수용’ VS 5개 은행 ‘장고’우리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분조위 권고에 따라 키코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재영솔루텍, 일성하이스코 등 2개 기업에 대해 총 42억원을 배상하기로 결정했다. 분조위가 지난해 12월 13일 조정안을 제시한 지 약 2달 만이다.당시 분조위는 우리은행을 비롯해
금융감독원이 보험업계의 불완전판매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5일 금감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삼성화재, KDB생명, 흥국생명 등 17개 보험사 소속 보험설계사들은 보험상품 설명의무 위반 및 보험계약자 등의 자필서명 미이행 등으로 인해 업무정지 및 과태료 등의 제재를 받았다.가장 많이 적발된 문제는 ‘보험상품 설명의무 위반’이었다. 현행 보험업법은 보험설계사가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에게 보험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알리거나 그 내용의 중요한 사항을 알리지 않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생명 등 16개 보험사 소속 보험설계사들은 계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악화되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암호화폐 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증시 폭락과 불확실성 증대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심리가 강화되면서, 암호화폐로 다시 관심이 몰리고 있기 때문.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6% 하락한 9281.87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한때 6600달러선이 무너지는 등, 7000달러 초반을 횡보하며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나은행이 브랜드 명칭 변경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내놓은 ‘하나 더적금’에 이틀째 가입자가 몰리고 있다.이 상품은 5.01%의 정기적금으로 초저금리시대에 고금리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 더 적금’ 가입 열기를 확인하기 위해 기자는 4일 오전 9시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했다. 서울 영등포구 한 지점에 9시에 도착했으나 대기번호는 12번이었다. 영업 시간 전에 손님들이 이미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하나은행 안내 직원은 오는 손님들마다 ‘무슨 일 때문에 오셨냐’고 물었고 이에 손님들은 적금 가입하러 왔다고 답했다. 이에 직원은
시중은행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우한폐렴 사태로 인해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 중소기업을 비롯해 관광·숙박업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또한, 감염증 확산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밀집된 공간을 피하면서 공연, 외식업 등의 매출 감소도 우려된다.이처럼 우한폐렴으로 인해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진 중소기업들을 위해 은행권이 긴급 자금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여행·음식·숙박업종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총 3000억원(업체당 5억원 이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3일부터 브랜드 명칭을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New 하나은행」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선포한 ▲Reset ▲Rebuild ▲Game 이라는 「NEXT 2030 경영원칙」에 따라 신뢰와 휴머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모두의 기쁨을 위한 새로운 은행으로 도약할 계획이다.또한, 이번 브랜드 명칭 변경을 계기로 손님의 입장에서 손님의 불편을 제거함과 동시에 ‘하나’라는 그룹 브랜드의 일
KEB하나은행은 2월 3일부터 브랜드 명칭을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브랜드 명칭 변경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이 출범한지 4년 5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손님의 입장에서 손님 불편을 제거함과 동시에 ‘하나’라는 그룹 브랜드의 일원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키고자 함이다.KEB하나은행은 그동안 브랜드 관련 컨설팅과 손님 자문단 패널 등을 통해 손님의 입장에서 가장 친숙하고 불편 없이 불리고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 명칭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KEB하나은행은검토 결과를 토대로
Sh수협은행(은행장 이동빈)은 30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감사에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이사를 선임했다.홍재문 신임 감사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재무부, 재경부, 기획예산처, 금융위원회 등을 거쳐 전국은행연합회 전무이사를 역임 중이다.신임 감사의 임기는 3년으로 1월 3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Sh수협은행 관계자는 “신임 감사가 오랜 기간의 풍부한 금융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수협은행의 안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지난 22일 그룹임추위에서 선정한 7명의 후보군에 대해 후보자의 주요 업무성과, 경영 능력, 리더십 그리고 도덕성 등에 대하여 위원들 간 충분한 토의와 협의를 거쳐 최종 면접 대상자 3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후보는 권광석,김정기, 이동현 3인이다.권광석 후보는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후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로 재임 중이며, IB업무와 해외IR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CIB와
최근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및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보호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23일 금감원은 금소법 입법추진 등 최근의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추세에 부응하고 여러 금융권역에 걸쳐 설계, 모집, 판매되는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기능별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이하 ‘금소처’)를 대폭 확충하고 금융감독 디지털전환 및 혁신 지원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금소처 산하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을 기존 6개 부서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2월 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HF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2.50%(만기 10년)∼2.7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0.10%포인트 낮은 연 2.40%(10년)∼2.65%(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제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대출을 더나은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 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손주철 부장판사)는 22일 열린 신한은행 채용비리 사건 선고 공판에서 조 회장에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윤승욱 인사담당 부행장과 인사부장 이모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또 다른 인사부장 김모씨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신한은행 채용 과정에서 외부 청탁 지원자 및 신한은행 임직원 자녀의 점수를 조작하고, 합격자 남녀 성비를
# 부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여성 A씨(35세)는 인터넷 대출광고를 보고 12회에 걸쳐 약 1200만원을 대출했다. 하지만 연 210%~3200%에 달하는 높은 이자로 인해 대출을 제때 갚지 못했다. 그러자 불법대부업자인 조직폭력배 B씨 등은 영업 중인 식당에 상습적으로 무단 방문하고 수백 차례 전화 폭언을 하는 등 악질적인 채권추심 행위로 약 85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A씨는 심리적 압박을 견디다 못해 넥타이로 목을 매어 자살을 기도했지만 마침 퇴근한 남편에 의해 발견돼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A씨처럼 불법사금융을 이용했다가
우리카드가 법인고객에게 카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실소유자 미확인 등 고객 확인 의무규정을 위반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비영리법인 및 단체인 고객이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경우 해당 고객의 실지 명의, 설립목적,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 등을 확인해야 하는데도 고객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는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서류조차 요청하지 않았다.금융회사는 법인 고객이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경우 고객을 최종적으로 지배하거나 통제하는 자연인(이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일 개인 및 퇴직연금 등 연금펀드 수탁고가 7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미래에셋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모두 운용사 수탁고 1위로 그 규모가 각각 3.5조원, 3.7조원이다. 연금펀드 전체 운용자산은 7조 3,363억원에 이른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를 통한 연금자산 증식과 점차 다양화되는 연금투자자 니즈를 위해 업계 최다 상품 라인업을 보유했다.투자자산에서 투자지역까지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연금자산 투
취임 2년차를 맞은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회장 후보 당시 제기된 낙하산 논란을 딛고 위상을 높였다는 긍정 평가가 있지만 업계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부정 평가도 있다. 당초 저축은행 회원사들은 박재식 회장의 관록을 높이 사 중앙회 수장으로 밀었다. 실제로 박 회장의 스펙은 화려하다. 그는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재정경제부 보험제도과 과장,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을 맡는 등 정통 재무 관료 출신이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선임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과
Sh수협은행이 오는 1월 11일 새벽1시부터 5시까지 금융거래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이는 노후 전산장비 교체작업에 따른것으로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텔레뱅킹, 자동화기기 등 모든 금융서비스가 약 4시간여 일시 중단된다.일부 서비스인 신용카드 승인(체크카드 불가), 고객지원센터(1588-1515)를 이용한 사고신고(카드, 통장, 자기앞수표 등)는 가능하다.Sh수협은행 관계자는 “수협은행을 거래하시는 모든 고객에게 운영 안정성이 강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후 전산장비를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고객 불편 최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권에 경제 회복을 위한 ‘혈맥’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올해 경기반등, 성장회복을 위해 금융이 ‘경제의 혈맥’으로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홍 부총리는 “기업들이 자금접근 애로를 호소하고, 부동산, 가계중심 대출로 소위 경제의 ‘돈맥경화’ 우려도 지적된다”며 “대출제도에 있어 동산담보 대출, 계약서 기반 대출, 일괄담보 등 새로운 시도와 함께 궁극적으로 기술력·성장성 중심의
신임 IBK기업은행장으로 임명된 윤종원 청와대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이 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취임 첫날 출근을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윤 신임 행장은 3일 오전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 도착해 건물에 들어가려 했으나, 미리 대기 중이던 노조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10분여 만에 발길을 돌렸다.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낙하산 행장 선임 반대’를 외치며 정부가 관 출신 인사를 신임 행장으로 선임할 경우 출근저지 및 총파업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특히 국책은행 중 유일하게 지난 2010년 이후 세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