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대란' 논란으로 주목을 받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5000세대 규모 아파트에 대한 택배 개별배송이 14일부터 중단된다.전국택배노동조합에 따르면, 택배기사들은 이날부터 택배물품을 아파트 입구까지만 전달한다. 주민들은 택배물품을 받기 위해 아파트 입구까지 직접 나가야 한다. 택배노조는 대화를 위해 공문을 입주자대표회의에 보냈으나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해당 아파트는 안전사고와 시설물 훼손 우려를 이유로 1일부터 단지 내 지상도로 차량 통행을 금지하면서 모든 차량이 지하주차장을 통해 이동하도록 했다. 단지 내에서는 손수레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연일 페미니즘 관련 논쟁을 벌이고 있다.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페미니즘이 계몽사상이니까 그냥 외우라는 주문까지 나온다”며 “페미니즘이 님들에게는 성경입니까, 외우게”라고 말했다.그는 “페미니즘에 대한 지적을 흑인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으로 비유하는 것은 어떤 경박함인지 따로 지적하지도 않겠다”고 덧붙였다.이에 진 전 교수는 댓글로 “이해가 안 되면 외우는 것도 나쁘지 않아. 정치를 하려면”이라고 했다. 앞서 이 전 최고위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곧 있을 전당대회 출마설을 두고 “지금은 조금 쉬고 싶은 생각이 더 많다”고 말했다.나 전 의원은 1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꼭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에 진행자가 “이번 당 대표는 나오지 않겠다고 이해해도 되느냐”고 질문하자, 나 전 의원은 “자꾸 묻지 마시라. ‘아직 생각한 적 없다’라는 그 정도까지로 (이해를 해달라)”고 답했다.나 전 의원은 “우리는 밖에 인물만 있으면 그를 찾아 우
9일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671명을 기록하는 등 3일 연속 600명 넘게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정세균 총리는 9일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하루 늘어나, 이제는 700명 선을 위협하고 있다.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4차 유행의 파도가 점점 더 거세지는 형국”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고심을 거듭한 끝에, 정부는 기존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는 유지하되, 방역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앞으로 3주간
4·7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자 '퇴출 위기'에 몰린 방송인 김어준씨가 뉴스공장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김어준은 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뉴스공장을 어제 마지막 방송이라 생각한 분들이 있었고 바라는 분들도 많았지만 그게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나 뉴스공장, TBS의 의지가 아니다. 시장 시절 오세훈 당선인 덕분이다”라고 밝혔다.김어준은 “오세훈 당선인이 과거 서울시장 시절 TBS를 서울시 홍보방송으로 인식해 개입이 많았다”며 “그러다보니 그 이후 시장의 영향력으로부터 독립되도록 구조가 꾸준
과거 학교폭력을 인정하고 자숙 중인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 학교 폭로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5일 채널A에 따르면 이재영, 이다영 측은 이날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이재영, 이다영 측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폭로 내용에는 맞는 부분이 있고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실제 하지 않은 일도 포함돼 있고, 이로 인한 피해가 크기 때문에 오해를 바로잡으려 소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피해자를 직접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모씨가 구속됐다. 김씨는 살인을 저지른 뒤 사흘간 범행 현장에 머무르며 시신을 옆에 두고 밥과 술을 먹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서울북부지법 박민 판사는 4일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도망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 30분쯤 택배 기사를 가장해 피해자들의 집에 들어가 혼자 있던 둘째 딸과 어머니를 살해한데 이어 귀가한 큰 딸 A씨마저 살해했다. 김씨는 A씨의 집에 머물며 밥을 챙겨 먹고 집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용산 참사’ 발언 논란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책임을 느끼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오 후보는 1일 종로노인복지관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용산 참사는) 과도하고 성급한 진압이 불러온 측면이 있었다. 그 점에 대해 당시 서울시장으로서 분명히 책임을 느끼고 죄송하다는 말씀까지 (토론에서) 다 드렸는데 그 부분은 생략된 채 앞 부분만 보도가 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오 후보는 전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용산 참사와 관련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 행위 진압을 위한 경찰력 투입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기성용이 31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기성용은 오후 8시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경찰서를 나서면서 “사실대로 다 진술했고 충분히 얘기했기에 잘 수사해주실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고함을 입증할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느냐는 질문에 “저희들이 제출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답했다.앞서 기성용은 이날 오후 2시 48분 서초경찰서에 도착해 “일어나지 않은 일을 증명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 주실 거라 믿고 있다.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 진실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기성
대한간호협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과정에서 백신을 바꿔치기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또 당시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에 대한 신상 털기, 욕설 및 협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29일 간협은 성명서를 내고 “백신 접종 간호사에 대한 협박과 조롱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 등 모든 수단을 통해 간호사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간호사의 백신 접종 동작이나 동선, 리캐핑(recapping·뚜껑 다시 씌우기) 등 모든 행위는 감염관리 지식에 기반을 둔 의료인의 정상적인 행동이었다”고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오는 4월 11일까지 2주간 재연장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다음 주부터 2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하루 300~400명대의 확진자수가 10주째 이어지고 있어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은 커지는 반면, 긴장감은 느슨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자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증상이 있다면 이용을 제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감 중 복통을 참다 충수가 터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심한 복통 증세에 구치소 내 의료실을 찾았다. 의료진은 이 부회장에게 충수염 소견을 내고 외부 진료를 권고했으나 이 부회장은 “특별한 대우를 받지 않겠다”며 참은 것으로 알려졌다.사흘 뒤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 지정병원인 경기도 안양 소재 한림대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수술을 위해 상급병원인 삼성서울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수술이 늦어지면서 충수 내부에 있는 이물질들이 복막 안으로 광범위하게 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에 투표하는 건 탐욕’이라는 내용의 영상을 올린 것에 대해 “어떤 망신을 줘도 모두 받겠다. 그 비웃음들 참아내겠다”고 밝혔다.고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을 공유한 것에 대해 몇몇 야당 의원님들께서 충고의 말씀을 하셨다. 언론들도 저를 내세우는 것이 제목을 뽑기에 효과적이라 생각이 들었는지 비난 섞인 기사들을 썼다”며 이같이 적었다.고 의원은 “무슨 말을 하셔도 좋다. 화가 풀릴 수 있다면 듣겠다”며 “저에겐 반드시 지켜야 할 게 있다. 가만 있으라, 아무 말도 꺼내지 말라 하지는 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협박 전화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으로 바꿔치기해 접종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종로구 보건소와 종로구청에 ‘불을 지르겠다’, ‘폭파시키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온 것. 24일 오전 9시 문 대통령 부부가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과 관련 ‘캡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 뽑고 파티션(칸막이) 뒤로 가더니 캡이 닫혀 있는 주사기가 나온다’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반통합 분열의 독재자”, “실정과 무능의 대명사”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또 경쟁상대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대해 “돈풀리스트”(돈+포퓰리스트)라고 비난했다.오 후보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많은 실정과 무능을 거듭했다. 실정과 무능의 대명사인 문재인의 아바타 아닌가, 박영선 후보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오 후보는 또 2019년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호칭한데 대해 “본인들의 정부를 지지하는
운전 중 시비가 붙자 아이들이 탄 상대 차량을 향해 ‘똥차’라며 욕설을 한 ‘맥라렌 사건’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와 비슷한 ‘벤츠 막말 사건’이 올라와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해운대 맥라렌 글 보고 남깁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현재 부산에 거주 중이라 밝힌 글쓴이는 지난달 23일 맥라렌 사건과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사건은 지난달 23일 초등학생인 두 자녀를 태우고 귀가하던 중 골목길에서 마주 오던 벤츠 차량과 시비가 붙으면서 발생했다. 글쓴이는 차량이 지나갈 수 있게 멈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자 미디어아트 작가인 문준용씨가 지원금 수령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자신의 작품을 SNS에 공개했다.문씨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ugmented Shadow-Inside’(증강된 그림자-내부)’라는 작품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정말 공들여 만들었다. 제가 지원금을 받았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많았던 바로 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예술지원금이란 맛있는 것을 사 먹는데 써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작품제작에 사용하는 것”이라며 “이 작품은 기획 단계에서 유망하다고 인정을 받아 많은 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LH 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섰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의혹을 제기한지 17일 만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19일 오전 10시부터 LH 현직 직원 A씨 등을 경기도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A씨는 “LH 내부정보를 활용해 땅을 산 사실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 경찰이 첫 번째로 소환한 A씨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직원들 가운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경찰이 경북 구미에서 사망한 6세 여아의 외할머니 석모씨가 친모임을 극력 부인함에 따라 석씨 주변 남성의 DNA를 채취하는 등 친부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경찰의 이런 저인망식 수사는 아이 바꿔치기 과정에서 친부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DNA 검사 결과 석씨가 아이의 친모로 밝혀진 이후, 경찰은 석씨 주변 일부 남성들을 대상으로 DNA 검사를 했지만 아이의 유전자와 일치하지 않았다. 또한 석씨의 현 남편도 친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친부는 분명 존재하는데 찾지 못하는 것이다.
정부가 코로나19 완치자에게 음성 확인서 제출을 강요하거나 보험 가입을 제한하는 등 차별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7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대부분의 코로나19 환자들은 건강을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격리 해제돼 (감염) 위험이 없는데도 직장·학교 등에서 PCR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거나 재택근무를 강제하는 경우가 있다. 또 보험사에서 가입을 거부하는 등 차별도 계속 발생하는 중”이라고 사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