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올해 초부터 이어지는 3%대 물가가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금값’이라는 과일 값 등 먹거리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최근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까지 오름세를 보이는 여파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2개월째 3%대를 유지했다. 국제유가 불안에 사과, 배 등 과일값이 급등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고객 동의 없이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부당개설한 DGB대구은행에 대한 제재를 확정했다. 시중은행 전환을 앞둔 만큼 이번 제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오히려 제재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전환 논의가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열린 제7차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에 대해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업무 정지 3월, 과태료 20억원 및 직원 177명 대상 신분 제재(감봉3월·견책·주의) 부과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
[이코리아] MG손해보험이 세 번째 주인 찾기에 나섰다. 과거와 달리 2개사가 예비입찰에 참여해 매각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소송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우려도 나온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감된 MG손보 공개매각 예비입찰에 사모펀드 운용사(PEF) 2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보험공사는 두 회사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여부를 판단한 뒤 내달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예보는 지난해 2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MG손보 공개매각을 시도한 바 있으나 모두
[이코리아]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에 연결할 수 있는 계좌를 전 은행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앱을 통해 41종 통화로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출금 수수료 없이 전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이다.하나카드는 오는 18일부터 트래블로그의 연결 계좌를 전 은행으로 확대한다. 이전까지는 하나금융(하나은행·증권·저축은행) 관계사 계좌만 등록이 가능했지만, 이제 토스·카카오·신한·KB국민 등 기존에 사용하던 은행 계좌 그대로 트래블로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41종 통화
[이코리아] 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1,400원선에 달했다. 17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중 한때 1,400원선을 돌파한 뒤 전날보다 10.5원 오른 1,394.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지금까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한 건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시기 말고는 없었다.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파죽지세로 상승 중인 원 달러
[이코리아]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출입 상황과 시장 대응 방안 등을 점검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전시 각료 5명이 이란의 폭격 대응 방안으로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회동에서는 상당수의 각료가 보복에 찬성했지만, 대응 시기와 강도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고 결국 별다른 결론 없이 마무리됐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한 직후, 이스라엘 전시
[이코리아] 지난 1월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을 대상으로 시작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펫보험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대형 보험사와 플랫폼 간의 수수료 분쟁으로 서비스 활성화가 지연됐던 자동차보험 시장의 사례와는 달리, 새로운 시장에서는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분기 내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위해 보험사 및 핀테크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카카오페이는 이미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빅5’ 손해
[이코리아] 은행권 혁신을 위해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메기’ 역할에 그치지 않고 위협적인 경쟁자로 성장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뱅’ 3사의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총 101조648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출범한 지난 2021년 말 약 64조원이었던 인뱅 3사의 총자산 규모는 2년 만에 어느새 10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물론 덩치가 커졌다고 해도 시중은행과 비교하기는 아직 이르다. 하지만 성장 속도 측면에서는 기존 은행이 인뱅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
[이코리아] 정부가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 지원을 위해 3조원 규모를 투입해 부실 우려 사업장 토지를 매입한다. 건설업계는 금융비용 등 운영자금 확보로 유동성 위기의 고비를 넘기고, 자금 융통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공사비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위축, 미분양 누적 등 건설산업이 직면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이코리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석 달 앞두고 금융당국이 시세조종 등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 조사·처벌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가상자산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해 이상거래 감시·조사·조치 등 세부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가상자산시장 조사업무규정’ 제정(안)을 규정제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예고 기간은 3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40일간이다. 새로 제정된 규정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상거래가 발생한 경우 ▲거래유의 안내 ▲풍문 등 사실조회 또는 결과공시 ▲주문의 수량 및 횟수
[이코리아] 디지털 금융이 일상화되면서 서버장애 및 접속오류 등 ‘테크리스크’(Tech Risk)가 금융권의 중요한 위험관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반복된 전산오류로 인해 증권사를 향한 투자자 불만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증권사 59곳에 대해 투자자들이 제기한 민원은 총 2만303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7186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지난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곳은 DB금융투자로 전체 민원
[이코리아] 오는 28일 KT&G 주주총회에서 논의될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두고 국민연금과 기업은행, 행동주의 펀드의 선택이 달라 주목받고 있다. KT&G의 최대 주주인 IBK 기업은행은 방경만 수석부사장 등 KT&G 이사회가 추천한 이사 후보들의 선임에 공식적으로 반대 견해를 표하고 있다. 여기에 행동주의펀드 ‘FCP(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기업은행과 뜻을 함께 했다.ISS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지배구조, 이사회 구성, 투표 지침 등을 제공하는 국제 중계 컨설팅 기업이다. 특히
[이코리아] 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조선·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사후관리 사업에 특화된 업체다. 조선사들의 수리 보증업무 대행, 운항 중인 선박의 수리와 부품 공급, 친환경 개조, 출항 선박의 연료 급유(벙커링), 선박 운항효율 개선(디지털제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이코리아]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펫보험에 가입한 반려동물 두 마리 중 한 마리 이상이 자사 펫보험에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를 출시한 메리츠화재는 2019년 4월에는 국내 최초 장기 고양이 보험을 출시하는 등 펫보험 시장 확대에 주력해왔다.실제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펫보험 보유 계약 건수는 업계 전체 건수(약 11만건, 손해보험협회 기준)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원수보험료 기준으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펫보험 리딩 컴퍼니 자리
[이코리아] 완성차 솔루션 기업 현대모비스가 정부의 스튜어드 십 코드 개정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주목받는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그간 지지부진한 소프트웨어·전동화 등 차세대 사업 전환 비용 부담을 떨치고 줄어든 부품사업 수익성의 전환도 이루어낼 지에 대해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단기성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나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개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
[이코리아]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뻥튀기 상장’ 논란을 불러온 반도체 팹리스 업체 파두와 관련해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19일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지난해 8월 7일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파두는 당시 약 1.5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바 있다. 상장 전 파두가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시장의 성장 및 신규사업 등을 통해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
[이코리아] 디지털 금융이 본격화되면서 금융 활용 시작 나이도 낮아지고 있다. 이에 금융에 관한 조기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은 코로나 이후 소비자의 일상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 은행 영업시간이 짧아지고,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금융거래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은 금융사를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고, 빠른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금융을 선호하고 있다. 계좌 조회, 주식 거래 등은 이미 90% 이상이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고, 펀드·적금 가입 등도 디지털로 옮겨 가는 추세다.그러나 디지털 금융거래가 늘어났다고 디지털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배상기준안을 발표했지만, 과거와 달리 일괄 선지급 등 빠른 배상은 쉽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 나온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홍콩 ELS 검사결과 및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일률적인 배상비율을 적용하는 대신, 판매사와 투자자별로 가감요인을 고려해 각 사례에 따라 배상비율을 개별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판매사의 경우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위반 여부 등에 따라 20~40%의 배상비율이 적용되고 투자자 또한 금융취약계층 여부, 투
[이코리아] 신협중앙회는 지난 6일 대전 신협중앙회관에서 전문이사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신협은 지난달 열린 제51차 정기대의원회에서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와 검사·감독이사를 비롯한 7명의 전문이사를 선임했다.이날 취임식에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선임된 7명의 전문이사, 신협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임 전문이사의 임기는 2024년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다.손성은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한 사람의 신협인으로서 신협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해 헌신과 노력을 아끼
[이코리아] JB금융지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 인원을 2명 증원하기로 결정하고, 사외이사 신규선임 후보로 이명상 변호사와 여성 사외이사인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를 다가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JB금융지주 이사회 인원은 총 9명에서 11명으로, 사외이사는 총 7명에서 9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JB금융지주는 국내금융지주 대비 현재 이사회 규모가 결코 작지 않으나, 금융 당국이 최근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의 권고에 맞춰 증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JB금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