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석 달 앞두고 금융당국이 시세조종 등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 조사·처벌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가상자산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해 이상거래 감시·조사·조치 등 세부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가상자산시장 조사업무규정’ 제정(안)을 규정제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예고 기간은 3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40일간이다. 새로 제정된 규정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상거래가 발생한 경우 ▲거래유의 안내 ▲풍문 등 사실조회 또는 결과공시 ▲주문의 수량 및 횟수
[이코리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시중은행들이 결국 금융당국의 요청대로 자율배상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홍콩 ELS 손실사태 관련 자율배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라 구체적인 자율배상안을 마련한 뒤, 손실이 확정됐거나 현재 손실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투자자 보호조치를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또한 하나은행은 소비자보호그룹 내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와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지원팀’을
[이코리아] 디지털 금융이 일상화되면서 서버장애 및 접속오류 등 ‘테크리스크’(Tech Risk)가 금융권의 중요한 위험관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반복된 전산오류로 인해 증권사를 향한 투자자 불만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증권사 59곳에 대해 투자자들이 제기한 민원은 총 2만303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7186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지난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곳은 DB금융투자로 전체 민원
[이코리아] ‘10호 종투사(종합금융투자사업자)’ 타이틀을 노리는 교보증권이 박봉권 대표를 재선임했다. 꾸준한 성장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3연임에 성공한 박 대표는 종투사 전환을 위한 자본확충에 나서면서도 소액주주들의 불만을 달래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교보증권은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교보증권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박 대표는 2022년 연임 후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되며 3연임에 성공했다. 박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로, 이석기 대
[이코리아]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앞다퉈 가상자산 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다. 코인 표심을 잡기 위한 시도이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 없이 선심성 공약을 제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총선공약집 ‘2024 정책주문·배송프로젝트, 새로운 변화 내 앞으로’를 발간하고, 가상자산 시장과 관련된 각종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지난달 21일 ‘디지털자산 공약’을 발표하며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여야가 제시한 공약패키지는 모두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화’를 목표
[이코리아] 간편결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카드사들의 설 자리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공동 대응을 위한 시도가 좀처럼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적극적인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3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규모는 일평균 2735만건, 8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4%, 15.0% 증가했다. 지난 2017년(1322억원) 처음 일평균 1000억원대를 넘어선 간편결제 시장 규모는 이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6년 만에
[이코리아] BNK경남은행은 '경상남도 사회공헌자 인증서'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임재문 BNK경남은행 경영전략본부 상무는 이날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방문해 박희순 회장으로부터 경상남도 사회공헌자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경상남도 사회공헌자 인증은 경남도가 사회공헌활동 실적이 우수한 개인·법인과 단체 등에 사회공헌 인증 후 인증서·인증카드를 발급하는 제도다.BNK경남은행은 지역 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 실천과 사회공헌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지난 1970년 창립 이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8억9100여만원의 성금 기부를 통해 대한
[이코리아] 교보생명은 조대규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 대표는 취임사에서 "현재 생명보험 산업은 성장성이 정체되고 수익성이 저하되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기업 경영 전반에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회사는 양손잡이 경영을 추진중으로, 보험사업 담당 대표이사로서 기존 보험사업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교보생명의 '좋은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보험사업의 성과 창출을 넘어 임직원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이코리아] KB금융그룹은 그룹이 지원하는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가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 문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는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주말에 운영되는 돌봄시설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오전·오후반으로 구성된 정규반과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일시돌봄반 등 약 130명의 초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저학년(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종이접기·체육활동 등 흥미 위주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코리아] 다올투자증권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주주총회가 끝난 뒤에도 계속되는 모양새다. 2대주주 김기수 프레스투투자자문 대표의 주주제안이 주총에서 모두 부결되면서 현 경영진이 승기를 잡았지만, 이후 소송과 고발이 이어지면서 갈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올투자증권은 25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이 김 대표 외 1명이 제기한 간접강제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고 공시했다. 간접강제는 법원의 처분을 이행하지 않을 때 지연 기간에 대한 손해배상을 하도록 해 이행을 압박하는 제도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8일 “오는 4월 8일까지
[이코리아]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JB금융지주의 이사진 교체를 요구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의 주주제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사진 구성을 두고 얼라인과 대립 중인 JB금융으로서는 든든한 원군을 얻게 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글래스루이스는 최근 얼라인의 주주제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JB금융 주주들에게 이를 따를 것을 권고했다. 얼라인은 JB금융 지분 14.04%를 확보한 2대 주주로,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JB금융에 비상임이사
[이코리아] 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수준으로, 당장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방침이다. 우리은행이 타행에 앞서 이처럼 선제적으로 자율조정에 나선 것은 ELS 만기 이전에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조정비율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
[이코리아] 광주은행은 2024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기아타이거즈의 'V12 우승'을 기원하는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오는 7월31일까지 판매하는 해당 금융상품은 대표 스테디셀러 시즌 상품으로 기아타이거즈의 시즌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올해는 14년간 기아타이거즈와 함께 한 현역 출신 이범호 감독이 공식 취임한 후 V12 우승 달성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예·적금 판매에도 흥행 조짐이 엿보인다.'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금'은 500만원부터 최고 1억원까지 1인 1계좌까지
[이코리아] 하나은행은 유럽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지난 21일(현지시간)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개소식에는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 대사, 피터 사트마리(Peter Szatmari) 헝가리 투자청 수석국장, 이승호 하나은행 유럽중동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헝가리는 세계 4위의 배터리 생산기지로, 최근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그린필드형(용지 직접 매입 사업장 신규건설) 해외 자본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 등 유럽 7개국과 국경이 인접한 지리적 강점과 인건비 대비 높은 수준의 노동력 확보
[이코리아] 조국혁신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기대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선전하자 언론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 조국혁신당 돌풍, 언론 “반윤 복수혈전 시작”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서 ‘조국혁신당’을 검색하자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총 933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날짜별로 보면, 지난 21일 219건으로 가장 많은 기사가 보도됐는데, 이는 이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
[이코리아] 대신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며 종합금융투자서업자(종투사) 전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신증권은 지난 21일 상환전환우선주(RCPS) 437만2618주를 발행해 운영자금 2300억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신증권은 이번 유상증자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주주가체 훼손 없이 자본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RCPS는 특정 조건에서만 보통주로 전환되기 때문에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자본을 확충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대신증권의 유상증자
[이코리아]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암보험'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 11월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보험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홈페이지 방문자 대상으로 관심있는 온라인보험 상품에 투표하는 '명예의 전당 이벤트'를 진행했다. 전체 참여자 중 절반 이상이 '온라인 암보험' 상품을 투표해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는, 2위 '딱딱치아보험' (16%), 3위 '변액저축보험' (16%) 등의 순이었다.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암보험의 인기 비결로 비갱신형과 갱신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암보험 발병률이 높아진
[이코리아]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4월 1일부터 15일까지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2025년도 입사자를 미리 채용 확정하는 것으로, 기졸업자 및 올해 8월 졸업예정자는 물론 내년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른바 ‘BreakFAST(빠르게 입사를 확정한 뒤 자기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전형이다.졸업이 두 학기 남은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어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기회를 확대했다. 지원자들은 최종 합격을 빠르게 확정 짓고 5개월 간 학교 수업을 듣거나 여행, 자기개발 등
[이코리아]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펫보험에 가입한 반려동물 두 마리 중 한 마리 이상이 자사 펫보험에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를 출시한 메리츠화재는 2019년 4월에는 국내 최초 장기 고양이 보험을 출시하는 등 펫보험 시장 확대에 주력해왔다.실제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펫보험 보유 계약 건수는 업계 전체 건수(약 11만건, 손해보험협회 기준)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원수보험료 기준으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펫보험 리딩 컴퍼니 자리
[이코리아] ‘밸류업’ 기대감으로 증권주가 연초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상승폭이 차별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96포인트(1.99%) 오른 768.2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연초(647.51) 대비 120.77포인트(18.7%) 오른 것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2%)의 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지난해 실적 부진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해외 대체투자 손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