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빌라에서 홀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사진이 MBC '실화탐사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안타깝다"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지만 그중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댓글들이 있었다. 해당 아동에 대한 이른바 '얼평(얼굴 평가)' 댓글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피해 아동의 사진을 공개한 것 부터가 문제다"라고 비판했다.실화탐사대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에 '구미 3세 여아 사건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제목으로 43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3세 여아의 생전 사진들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1년 2월 구직급여 수혜자는 총 69만9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수혜금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30억원 증가한 1조 149억원이다.구직급여 수급자와 지급건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2019년 2월 46만1천명, 2020년 2월 53만6천명, 지난달 69만9천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고용보험에 가입한 실업자에게 주어지는 구직급여의 신규 신청자는 11만명을 기록해 전월보다 크게 줄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만7천명),
서울 시내 최대 백화점 더현대서울에서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곳에선 지난달 28일 3층 매장 근무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15일 더현대서울에 따르면 2층 근무자 1명이 지난 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일하던 다른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날 와의 통화에서 "해당 사안은 일주일 전에 발생했다. 지난 6일 즉각 해당 매장을 폐쇄했고, 직원들에게 사내방송 등을 통해 전달한 뒤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의료진들 사이에서 백신 휴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백신 접종 후 근육통과 두통 등 증상을 겪으면서도 근무를 멈출 수 없어 "진통제를 먹으면서 근무했다" "역대급 힘들었다"는 반응이 터져나오는 까닭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방역당국과 협의에 착수했으며 정부는 일반인이 접종을 시작하는 4월 이전 백신 휴가제도를 확정할 방침이다. '백신 휴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건 의료계에서 백신 접종 후 고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겪어 근무하기 어렵다는 호소가 잇따르면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는 한 간호사는 "국가에서는 백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는 지난 2월 임시국회 상임위원회 개회 및 출결 현황 자료를12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상임위원회와 소위원회 출석 현황에서 국회의원 300명 중 100%의 출석률을 보인 의원은 245명이었다. 반면 국무장관 겸직의원 6인을 포함한 8명은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참여연대는 "현재 공직선거법 등 위반으로 구속 중인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청가서를 제출하고 있어 결석률이 낮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의정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할 경우 수당 지급이 중단되도록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
그래미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후보에 올랐으나 고배를 마셨다. 일각에서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톱소셜 아티스트상'까지 수상한 BTS의 그랜드 슬럼 달성을 예측했으나 아쉽게도 노미네이트에 그쳤다. 그럼에도 문화계에서는 '뿌리깊게 남아있던 그래미의 백인중심 문화를 흔들었다'며 노미네이트만으로도 가치있는 도전이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현지시간 14일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작으로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가 선정됐다.BTS는 발표 직후 트위터
쿠팡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됐다. 이에 쿠팡이 아마존처럼 성장할 수 있을지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쿠팡 상장 소식을 전하는 미국 언론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쿠팡의 뉴욕 증시 데뷔는 2014년 알리바바 이후 외국 기업으로는 최대규모"라고 전하며 "아마존과 알리바마가 미국과 글로벌 전자 상거래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한국에서는 쿠팡이 시장을 지켰다"고 높게 평가했다. 미국 언론 중에는 쿠팡의 거품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쿠팡의 로켓배송이 인구가 밀집한 한국에선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LH직원들의 3기 신도기 투기 의혹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토부와 LH 임직원 등 총 1만4000여명의 거래내역과 소유정보를 각각 조사하고 상호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조사결과 민변과 참여연대에서 제기한 투기의심사례를 포함해 총 20명의 투기 의심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토지거래는 주로 광명시흥 지구에 집중되었으며, 다른 3기 신도시 지구에도 투기 의심사례가 발견됐다. 정부는 모든 의심과 의혹에 대해서 이 잡듯 샅샅이 뒤져 티끌만한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했
지난해 발생한 학교폭력 중 사이버폭력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수업이 이루어지던 18학년도 9.7% 19학년도 8%에 비해 20학년도 사이버폭력이 급격히 증가해 전체 학교폭력 가운데 17%를 차지했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시·도교육청별 학교폭력 신고 및 조치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전체 학교폭력 7,181건 중 사이버폭력은 1,220건으로 전체의 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학교폭력의 유형별 현황
트럭이 새로운 소통 창구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최근 들어 게임업체, 연예인 소속사 등을 대상으로 한 '트럭시위'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트럭시위는 특정한 메시지가 쓰여진 전광판을 태운 트럭이 업체 주변을 돌거나 정차하는 등의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한다.지난 2일 YG 엔터테인먼트 합정동 사옥 앞에 트럭 시위 차량이 등장했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일부 팬들이 YG 사옥 앞에 트럭을 보내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강력 촉구한 것.해당 트럭에서는 “제니는 데뷔 전부터 근거 없는 무분별한 악성 루머와 공격에 시달려왔다. 모호한 응답으로
"방금 전 뉴스에서 대파값이 6~7천원이라 비싸다고 하는데 공감이 안 된다. 우리 동네는 9천원을 넘어갔다"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파값이 화제다. 대파 가격이 치솟자 주부들 사이에서 '파트코인'(파+비트코인), '파테크'(파+재테크) 등 신조어들이 나돌 정도다. 일부 회원들은 집에서 대파를 직접 심고 있다며 인증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파 1kg(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5372원, 소매가격은 7520원이다. 각각 1년 전 대비 5배와 3배 이상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최근 10년 포스코 원·하청(포항·광양) 97개사 종사자 2만5000명, 26개의 특정질환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국 직장인 대비 포스코 하청업체 여성은 중추신경계통암 8.8배, 루게릭병 11.5배, 폐암 3.4배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달 18일 포스코 원청 직원에 대한 일부 특정 질홤(암) 발생이 직업성 질환과 관련성이 의심된다고 밝힌 바 있다.강 의원은 “최근 10년 포스코 원청 직원의 경우 전국 직장인 대비 여성은 다발성골수종 및 악성형질암(7.
지난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신규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935건으로 집계됐다.이상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구분해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5천755건으로, 전체의 99.5%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31건(0.5%)이다.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31%, 화이자 백신이 0.39%다.현재까지 신고된 경증 이외의 이상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50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을
"이럴 거면 롯데월드에 가겠다" "거리두기가 아니라 거리 짧게 두기다"최근 새로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 '더현대서울' 방문 후기로 이같은 반응들이 나왔다. 역대급 인파가 더 현대에 몰린 가운데 이를 두고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상공인들은 '5인이상 집합 금지'로 손님이 줄어드는 등 애가 타는데 수만명이 몰리는 백화점은 왜 이런 지침이 적용되지 않는 건지 의문"이라며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 누리꾼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이런 사진을 보면 다른 세상 얘기인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는 가운데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부러우면 이직하든가"라는 글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는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씀'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LH 직원으로 추정된다. 글쓴이는 "어차피 한두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서 물 흐르듯 지나갈 것이라고 (LH 직원들은) 다들 생각하는 중"이라며 나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금속노조·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참여연대는 9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정우 회장 등 포스코 임원 64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최 회장 등 임원 64명은 지난해 4월 10일 포스코가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수 계획을 의결하고 이를 외부에 공개하기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포스코 주식 1만9천209주(32억6천만원·기준가격 17만원)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포스코는 연이은 산업재해 사망 사고로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접종 후기들이 유튜브 및 각종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현직 의사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마친 뒤 “부작용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상당한 부작용이 느껴졌다”고 후기를 공유했다.재활의학과 김경렬 전문의가 운영하는 유튜브 ‘부산의사 김원장’ 채널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솔직한 부작용 후기’ 제목의 영상이 9일 게시됐다. 김 전문의는 “지난 4일 AZ백신 주사를 맞고 10시간 정도 지나서부터 38도 이상의 발열, 오한, 인후통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그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상속·증여재산이 총 4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15∼2019년 상속 및 증여 분위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총 상속·증여재산 규모는 112조9천808억원이었다. 2015년에는 상속·증여재산 규모가 79조6천847억원이었으나 5년 사이 33조2천961억원이 증가한 것이다.세부적으로 보면 증여재산이 크게 늘었고 상속재산은 소폭 줄었다. 증여재산은 2015년 39조355억원에서 2019년 74조947억원으로 89.8%(35조592억
'20년 전 예능프로그램의 기획력'이라는 제목의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연일 화제다. 2002년 MBC 토요 예능 '느낌표'의 '하자하자'라는 코너에서는 '아침밥 먹자'라는 프로그램으로 고등학생들을 위해 깜짝 아침식사를 제공했다.해당 프로그램은 아침식사를 거르고 오전 7시 등교해 책상에 엎드려 있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전문쉐프들과 함께 깜짝 아침식사를 차려주는 포맷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일시적으로 고등학교 0교시가 폐지되기도 했다. 이후 '하자하자'는 폭주족 청소년들에게 헬멧을 씌워주는 '얘들
'주식 리딩방'에 피해를 입는 개미들도 크게 늘고 있다. 피해자들 중에는 초보 투자자들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소비자상담 통합콜센터인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주식 리딩방(투자자문) 관련 피해 상담 건수는 작년 4분기에 5659건으로 전년 동기(3122건)보다 81.3% 늘었다. 올해 1월에도 2025건이 접수돼 1년 전보다 144.0% 급증했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민원이 들어온 업체 등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351개 유사투자자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