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지난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범야권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언론은 이번 선거 결과를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으로 해석하며 국정쇄신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22대 총선 투표율 67%, 원인은 ‘여야 대결 구도’?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서 ‘총선’과 ‘선거’를 검색하자,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총 1만1449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대의 정치적 이벤트인 만큼 언론이 쏟아낸 기사량도 상당했던 것. 날짜별로 보면, 이번 주 초부터 기
[이코리아] 정부가 ‘폐현수막 재활용 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일각에서는 폐현수막의 재활용에 힘쓸 것이 아니라 폐현수막이 나오지 않게 선거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환경부의 ‘2020~2022년 전국 선거용 폐현수막 발생량’ 자료에 따르면 선거마다 평균1469.2 톤(t)의 폐현수막이 발생하고 있다. 21대 총선에서는 1739.5t, 20대 대선에서 1110.7t, 8대 지방선거에서 1557.4t의 폐현수막이 발생했다.이에 행정안전부는 각 지자체에서 수거한 현수막을 장바구니, 마대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친환경 소재 현수막
[이코리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신장애인의 투표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신장애인의 투표율이 여전히 다른 유형의 장애인 및 비장애인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만큼, 거소투표 등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최근 발간한 정신건강동향 36호에 따르면, 정신질환자의 투표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여전히 다른 유형의 장애인 및 비장애인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원단은 정신장애인 투표 참여율을 알아
문재인 대통령이 4·7 재보궐 선거 후유증을 조기 극복하기 위해 금주 중 청와대 참모진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대상으로는 인사수석과 정무수석 민정수석실의 일부 비서관 등이 거론된다. 우선 최재성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철희 전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19년 불출마를 선언한 후 방송 활동만 해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마무리한 후 4~5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정세균 국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부산지법 형사5부(권기철 부장판사)는 준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했다.녹색당 당직자인 A씨는 지난해 2월 신 대표를 성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법정에서 성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상해 혐의는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배척했다. 재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벌금 100만원 이상이면 당선 무효형에 해당돼지만 진 의원은 이를 면하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이환승)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진 의원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선거 공정성을 훼손한 것”이라면서도 “총선을 11개월 앞둔 시점에 지역 행사에 초청돼 축사 과정에서 발언이 이뤄진 것으로, 피고인의 범행이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아 피선거권을 박탈할 정도로는 볼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행안부, 복지부, 여가부, 국토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행안부 장관에 전해철 민주당 의원, 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가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LH 공사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변호사 출신인 전해철 내정자는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제
은행연합회가 7명의 차기 회장 후보군(롱리스트)을 발표하면서, 다음 주 열릴 총회에서 누가 단독 후보로 선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17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대훈 전 NH농협은행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 7명의 차기 회장 후보군을 선정했다. 연임 가능성이 거론됐던 김태영 현 회장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최종구 전 금융
17대 국회부터 여섯 차례나 실패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 시도가 21대 국회에서 다시 시작된다. 우호적인 여론에 힘입어 ‘6전7기’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국회 통과가 불확실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오늘 발의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우리 모두가 존엄하고 평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출발선”이라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코로나 위기에서 나와 내 이웃의 삶을 지키는 마스크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당선인의 갈등의 근원에는 ‘금뱃지’ 즉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으로 촉발됐지만 사실상 그 뿌리는 국회의원 출마를 둘러싼 양측의 앙금이 작용한 것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는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당선인의 언론 인터뷰에서 확인된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의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출마에 강하게 반대했고, 윤 당선인이 출마를 강행하자 배신자로 규정하고 윤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공개 비판에 나섰다. 윤 당선인도 이 할머니 기자회견 후 YTN에 출연해 “이 할머니께서
정의당 혁신위원장에 장혜영 비례대표 당선인이 만장일치로 뽑혔다. 장혜영 신임 혁신위원장은 24일 혁신위 출범 모두발언에서 "정의당의 혁신은 단순히 정의당만의 혁신이 아니다. '정의롭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다시 규정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정당이란 무엇인가, 코로나19시대에 진보정당이 가져야 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하는 새로운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 어떤 혁신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것들은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가치의 영역이다. 그 가치를 이뤄나가는 방법에 있어 모든 것을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장혜영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여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시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3주년 기념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해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 지역본부 두고 감염병 대응 총괄질본을 청으로 승격시키는 방안은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이 이미 공약으로 제시한 내용이다.‘청’은 행정각부의 소관사무 중 독자성
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에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주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에서 총 84표 중 59표를 얻어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권영세 후보는 25표에 그쳤다.주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룬 이종배 의원은 정책위의장이 됐다.주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참으로 어려운 때에 어려운 일을 맡게 됐다. 감사와 기쁨보다 책임감이 어깨를 많이 누른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여러분이 다 공감하겠지만 당이 바닥까지 왔다. 앞으로 1~2년을 제대로 못하면 우리는 다시 재집권을 할 수 없다. 그야말
21대 총선이 끝난 지 3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보수층을 중심으로 투표조작설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정치학과 교수가 선거부정 가능성을 제시하는 보고서를 발표해 불붙은 논란에 기름을 끼얹은 모양새다.미국 미시간대학교 정치학과 월터 미베인(Walter Mebane) 교수는 지난달 29일 ‘2020 한국 총선에서의 부정(Frauds in the Korea 2020 Parliamentary Election)’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전체 선거구 중 244개에서 선거부정이 발생했을 수 있으며,
더불어시민당이 양정숙 당선인을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제명하고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더불어시민당은 28일 오후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양 당선인의 제명 여부를 결정한다. 양 당선인은 변호사 출신으로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양 당선인은 21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선관위에 9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양 당선인은 2016년 총선 출마 당시 49억원을 신고한 바 있다. 4년 전에 비해 43억원이 증가해 재산 형성 과정에 의혹이 일었다. KBS는 27일 양정숙 당선인의 재산 검증 결과 가족 명의를 도용하고 세금을 탈루
“기자님 혼자 수십 명의 IT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 것 같나요?”23일 만난 피치마켓 함의영 대표는 단체를 설립한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오히려 이렇게 반문했다. “아는 것이 없으니 그저 듣기만 하고 대화가 이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답한 기자에게 함 대표는 “그게 바로 느린 학습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 느끼는 어려움”이라고 설명했다. ‘느린 학습자’는 발달장애, 경계선지능 등 문해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뜻하는 피치마켓만의 표현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피치마켓은
21대 총선에서 거대양당을 중심으로 한 ‘표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처음 시도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실험은 사실상 실패로 귀결됐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가 선거법 재개정에 나설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비례성 강화 무색, 소수정당 입지 더 좁아져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치러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시민당(180석)과 미래통합당·한국당(103석)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 및 무소속 후보자가 확보한 의석은 총 17석으로 전체 의석의 5.7%에 불과하다. ‘비례성’ 강화를 목표로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
21대 총선에서 민생당이 1석도 확보하지 못하고 참패한 가운데,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손학규 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높은 투표율만큼이나 민심은 엄정했다. 이번 선거에서 제3지대는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총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고개를 숙였다.손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코로나 위기에 정치가 힘을 합쳐 대응하라고 집권당에 표를 몰아준 것”이라며 “경제·안보·인사 실패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권에 잘하라고 격려해준 것이고, 정권 싸움만 하지 말라고 미래통합당에 경고한 것”이라고 평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진 한국의 21대 총선 결과에 해외 유수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부분의 외신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여당 승리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가운데, 일본 언론은 문재인 정부가 반일감정을 선거에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 외신, “文정부 코로나19 대응이 압승 원인”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한국의 지도자가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속에 치러진 선거에서 대승을 거뒀다”며 “총선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한 지지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오바 민타로 전 미국 국무부
제21대 총선이 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당초 예상보다 여야 간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개헌 외에는 다 할 수 있다는 180석을 차지하게 된 반면, 미래통합당은 수도권에서 참패하며 103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16일 국내 주요 언론은 전날 치러진 총선 결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했지만, 매체에 따라 초점은 서로 달랐다. 는 21대 총선 결과에 대한 주요 일간지 보도 내용을 비교해봤다.◇ 조간 헤드라인, ‘안정’ 원한 민심 덕에 여당 ‘압승’ 이날 주요 조간신문 1면은 매체의 성향을 막론하고 여당의 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