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중국의 이커머스업체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국내 소비자에게 불공정한 약관을 적용해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알리는 현재 국내 전자상거래 2위 업체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빠른 성장세을 보이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기관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2024년 2월 알리익스프레스 앱의 사용자는 818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전년 동월 사용자 355만명과 비교하면 130% 증가한 수치다. 그런데 알리의 약관이 이용자들이 약관을 찾거나 알아볼 수 없
[이코리아] 정부가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 지원을 위해 3조원 규모를 투입해 부실 우려 사업장 토지를 매입한다. 건설업계는 금융비용 등 운영자금 확보로 유동성 위기의 고비를 넘기고, 자금 융통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공사비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위축, 미분양 누적 등 건설산업이 직면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이코리아] 한화손해보험은 3대 질환과 전이암 진단비를 33가지로 세분화해 보장하고, 무사고 전환 제도를 통해 건강한 고객에게는 매년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라이프플러스(LIFEPLUS) 더건강한 한아름종합보험 무배당’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중대질환 진단비를 강화한 이 상품은 암이 발생한 부위를 10개로 나눠 담보하는 통합암진단비와 암이 전이됐을 때 전이된 부위 기준으로 보장하는 통합전이암진단비로 구성했다.▲남·여 생식기암 ▲소화기관암 ▲유방암 ▲림프 및 조혈관련 특정암 등 10개 통합암(4대유사암 제외)진단비는 10개
[이코리아] 지난 12월 28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테슬라의 기가팩토리에서 2021년 엔지니어 한 명이 제조 로봇에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근로자는 자상을 입고 피를 흘리며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다른 근로자가 비상정지 버튼을 누른 후에야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이 로봇은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을 옮기는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유지보수 작업 중에 전원이 꺼져 있어야 했다. 하지만 전원이 켜져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참사가 발생했다.상당한 자율성과 능력을 갖춘 로봇이 일상생활에 들어오고 있지만, 그전
[이코리아] 가계와 기업의 빚이 국내총생산 대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까지 낳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부와 당국의 적절한 부채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한국은행이 28일 금융안정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3분기 기준 우리 가계와 기업이 진 빚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27%에 달한다고 보고했다.이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2년 하고도 97일간 벌어들인 돈을 다 합해야 가계와 기업에서 진 빚을 갚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은은 가계부채보다 기업부채가 더 문제라고 파악했다
[이코리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부지의 지반침하로 인해 입주 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입주기업 협의회는 경제적 손실은 늘어나는데 정작 산업단지를 분양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은 마땅한 구제책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조성된 식품 전문 산업단지로 식품기업·연구기관, 대학 등이 모여 R&D·수출을 달성하기 위해 조성됐다. 규모는 232만㎡ 약 70만 평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시행했다.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협의회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8년
[이코리아] 지방이 소멸 위기를 겪는 가운데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감세 혜택도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억원 이상 법인세를 납부한 기업 69%가 수도권에 소재함에 따라 세액 공제 금액도 80%가 집중됐다.지난해 국내 법인세 신고법인 총 98만2456개 가운데 30%(29만9581개)가 서울 소재 법인이었다. 이들이 내는 법인세액은 총 45조342억원으로 전체 부담세액(87조7949억원)의 51%를 차지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이코리아] 소셜 미디어에서 팔레스타인의 무장 단체 하마스 계정의 팔로워가 급증하고 하마스를 옹호하는 가짜 계정이 범람하며 각국이 대응에 나서고 있다. CNN은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분쟁이 시작된 뒤 하마스의 텔레그램 팔로워가 급증하고 있다고 16일 전했다. 하마스는 미국에서는 테러 단체로 지정되어 있으며, EU에서도 테러와 관련된 콘텐츠를 방치하는 소셜 미디어 기업을 제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타, 구글 등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는 하마스 계정을 차단한 상태다. 하지만 대형 소셜 미디어 중 하나인 텔레그램은 하마스의
[이코리아] 방송통신위원회가 5일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장애 관련 이용자 보호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장애로 인한 이용자 혼란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비스 중단 고지의무를 강화하고, 실질적 피해구제를 위한 집단 분쟁조정 제도 도입과 불합리한 이용약관 개선, 서비스 장애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 마련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방통위는 지난해 10월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카카오의 서비스 중단으로 대규모 이용자 피해가 발생했으나 현행 제도로는 피해구제에 한계가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한층 강화된
[이코리아]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의 범위와 아동학대 간의 모호한 기준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의 아동학대 대응 정책 현황과 학교 현장 적용에 관해 살펴봤다.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즉 교원지위법 등 ‘교권 보호 4법’을 일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됐더라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해제 처분을 금지하며, 교장은 교육활동 침해행위를 축소, 은폐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코리아] 연이은 흉기난동 및 살인 예고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언론은 사태의 심각성을 보도하면서 다양한 예방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흉기난동 보도, 핵심 키워드는 ‘최원종’, ‘살인예고’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서 ‘흉기난동’, ‘칼부림’, ‘묻지마 범죄’ 등을 검색하자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총 1806건의 기사가 보도됐다. 날짜별로 보면,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의 신상이 공개된 지난 7일 가장 많은 723건의 기사가 보도됐으며, 이후 점차 기사량이 감소
[이코리아] 지난 18일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으로 교권 추락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지난 2010년 제정된 ‘학생인권조례’가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언론의 평가도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학생인권조례는 지난 2010년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주도로 학생의 존엄과 가치 및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했으며, 현재는 서울·경기·인천·광주·전북·충남·제주 등 총 7개 지자체가 시행 중이다. 최근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이 학부모의 ‘갑질’ 때문이라는 의혹이 확
[이코리아] 미국 연방법원이 바이든 행정부와 SNS 기업의 접촉을 차단하며 표현의 자유 논란이 일고 있다.4일 루이지애나주 서부 연방법원의 테리 도티 판사는 백악관 등 정부 부처가 콘텐츠 조정을 위해 SNS 기업과 접촉하는 것을 중단하는 명령을 내렸다. 법원의 명령에 따라 법무부, 국무부, 보건복지부 등의 연방기관과 정부 인사들은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 범죄 행의, 투표 압박 등의 경우를 제외하면 SNS 기업과의 접촉이 금지된다.명령을 내린 도티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언론의 자유에 대해 이루어진 미국 역사상 가장 대
[이코리아] 불법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 개인의 책임을 노동조합과 동일하게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사실상 ‘노란봉투법’과 같은 판결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법원의 판단에 대한 언론의 평가도 엇갈리는 모양새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15일 현대자동차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소속 조합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0년 발생한 파업으로 피해를 봤다며, 파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이코리아] 지난 2월부터 시작된 '통신품위법 230조' 논쟁이 빅테크의 승리로 끝났다. 미국 대법원이 통신품위법 230조를 들여다본 결과 유튜브, 트위터 등 빅테크 플랫폼의 면책 특권을 인정한 것이다.통신품위법 230조가 주목받는 계기가 된 소송은 두 건이다. 2015년 발생한 파리 테러의 피해자 ‘노헤미 곤살레스’의 유족들이 구글의 유튜브가 극단주의 콘텐츠를 퍼뜨리고 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또 2017년 튀르키에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IS의 총기 난사 사건 피해자들 역시 트위터가 테러 집단의 콘텐츠를 방조하고 있다고 트위터를 상
[이코리아] 지나친 음주로 주취자가 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은 주취자를 임시로 보호하는 시설을 만드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에 접수되는 주취자 신고는 한 해 약 100만건, 전체 112 신고 건수의 4.7%가 되며, 하루 평균 2700건의 신고가 들어오는 셈이다. 주취자들은 범죄의 표적이 되거나 안전사고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이에 「경찰 직무집행법」은 경찰이 주취자를 발견했을 때, 보호조치를 취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2021년 경찰청 매뉴얼에 따르면 의식 없는 만취자의 경우 응급조치를 하고
[이코리아] 글꼴 관련 저작권 분쟁이 줄어들 모양이다. 교육부가 교육저작권 종합지원을 위한 교육저작권지원센터 누리집을 개통했다. 는 새로 개통한 교육저작권지원센터의 역할은 무엇이며 해외 여러나라의 학교 수업활용을 위한 저작권 지침과 제도 현황에 대해 알아봤다. 초·중·고교 학교의 글꼴 관련된 저작권 분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글꼴 파일은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컴퓨터프로그램 저작물로 라이선스 허용 범위 내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글꼴은 라이선스 확인이 어렵고, 유료·무료폰트 간의 식별도 쉽지 않아 학교에서 글꼴 저작권 분
[이코리아] 미국 대법원이 통신품위법 230조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세계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최근 연달아 벌어진 법적 분쟁으로 인해 빅테크의 면책 특권으로 여겨지던 통신품위법 230조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통신품위법(CDA)은 인터넷이 등장한 초창기인 1996년에 제정된 법으로 인터넷의 유해한 콘텐츠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안이다. 플랫폼이 외설, 폭력 등 불법적인 정보를 송신할 경우 2년 이하 징역과 25만 달러 이하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런 처벌은 과잉 규제이며 표현의 자유를 침
[이코리아] ‘노란봉투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여야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재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도 관심이 쏠린다.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의결했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해당 개정안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노동자의 파업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한 기업 측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란봉투법을 두고 당정과 야권은 강경하게
[이코리아]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가 표류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어서다. 는 역대 사회적 참사 관련 국정조사에 앞서 유관부서의 장관이 경질됐는지 여부를 팩트체크했다.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 막가파식 '자기모순 정치'에 다름 아닙니다. 국조의 조사 대상에 행안부 장관이 포함되어 있는데, 국조를 시작하기도 전에, 장관을 조사하기도 전에, 장관을 그냥 해임하겠다는 것은 무슨 경우입니까? ”라며 “사건의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원한다면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