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주 추가 투자 결정이 나온 이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기대감을 키워 눈길을 모으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텍사스 공장 건설 현장에서 열린 투자 기념식에 참석해 이번 테일러 공장 투자와 관련해 “중요한 투자”라고 언급하며 ‘동반자 관계’를 강조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미 텍사스 주 테일러 시
[이코리아] 올해 초부터 이어지는 3%대 물가가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금값’이라는 과일 값 등 먹거리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최근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까지 오름세를 보이는 여파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2개월째 3%대를 유지했다. 국제유가 불안에 사과, 배 등 과일값이 급등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
[이코리아]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내어주지 않아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올해 1분기에만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대비 80%나 증가한 수치여서, 올해 사고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4354억 원, 사고 건수는 6593건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1월 2927억 원, 2월 6489억 원, 3월 4938억 원이었다. 올해 1분기 보증사고 규모는 작년 1분기의 7973억 원보다 무
[이코리아] 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1,400원선에 달했다. 17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중 한때 1,400원선을 돌파한 뒤 전날보다 10.5원 오른 1,394.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지금까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한 건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시기 말고는 없었다.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파죽지세로 상승 중인 원 달러
[이코리아] 최근 ‘금값’ 소리를 듣는 과일에 이어 김과 김가루 가격까지 오르면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요즘 자영업자 사이에서 가격 폭등중이라 난리난 식재료.jpg’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김값이 ‘금값’이 되면서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김가루 가격을 공유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한 자영업자는 지난 14일 ‘김가루 어디서 구매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기존에 거래하던 업체에서 1kg 1만원으로 쓰고 있었는데, 최근 3.5만원 이상으로 올라서 걱정입니다”라고
[이코리아]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4억 달러(약 8조9000억 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지급한 보조금 규모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금액인데, 삼성전자는 미국 투자 규모를 두 배 넘게 늘리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공식 브리핑에서 “삼성전자의 텍사스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반도체법에 의거해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첨단 메모리와 첨단 로직 기술 모두를 선도하는 유일한 첨단 반도체 기업인 삼성은 향후 수년 동안
[이코리아]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출입 상황과 시장 대응 방안 등을 점검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전시 각료 5명이 이란의 폭격 대응 방안으로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회동에서는 상당수의 각료가 보복에 찬성했지만, 대응 시기와 강도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고 결국 별다른 결론 없이 마무리됐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한 직후, 이스라엘 전시
[이코리아] 최근 성과급에 대한 불만으로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트럭시위를 벌였던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의 작년 평균 보수가 1억2300만 원, 임원은 8억5500만 원으로 파악됐다. 개인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다. 44년 동안 LG그룹에 몸담았던 권 부회장은 미래 사업을 위해 젊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용퇴했다. 15일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LG에너지솔루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300만 원으로 2022년보다 24.24% 늘어난 것으
[이코리아] 봄 정기세일 기간 백화점 '빅3'사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날씨가 풀리면서 늘어난 나들이객들의 쇼핑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세일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따뜻해진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이 각각 30%와 25% 증가했고, 식음료 매출도 25% 늘었다. 럭셔리 제품 매출도 시계와 주얼리(55%) 인기에 힘입어 30%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도 매출
[이코리아] 범야권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80석이 넘는 압승을 거두면서 외신도 이번 선거에 관심을 표명했다. 해외 주요언론들은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강했다”고 평가하며 야당의 압승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한 주요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중앙선관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개표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75석, 국민의힘(90석)과 국민의미래(18석)는 108석을 확보했다.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낸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했다.개혁신당은 3석(지역구 1석·비례
[이코리아]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제로 음료가 인기를 모으면서 빙과류, 숙취제거제, 다이어트면 등 제로푸드의 영역이 계속 확장되고 있다. 업계는 제로 칼로리 식품을 통해 칼로리에 신경 쓰는 1030 여성들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자는 의미의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추세다.시장조사 전문업체 마켓링크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 음료 시장 규모는 3683억 원이다. 지난 2020년 924억원에서 2년 만에 4배 가량 확장된 셈이다. 제로 슈거 제품의 유익성은 ‘동일 품목의 설탕이
[이코리아]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에 총 16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 예상 금액보다 크게 늘었는데, 다음 주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의 보조금 규모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대만 TSMC에 보조금 66억 달러(약 8조9000억 원)의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직접 보조금과 별개로 최대 50억 달러(약 6조7745억 원) 규모의 저리 대출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지원 규모가 116억 달러(약 16조 원)
[이코리아]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초저가 장신구에서 국내 기준치의 최대 700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장신구는 평균 금액 2000원 상당(배송료 포함)의 초저가 제품으로, 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700배에 이르는 카드뮴과 납이 나왔다. 플랫폼별로는 알리익스프레스(26.7%)와 테무(21.4%) 관련 제품이 각각 48개
[이코리아] 미국과 일본이 오는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레거시 반도체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일 양국이 포함된 주요 7개국(G7) 등 뜻을 같이하는 국가와 협력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 정상회담 후 발표할 공동성명에 반도체 조달에서 특정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명기할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코리아] 국내외 시민단체가 한국 정부에 나무를 대형 화력발전소에서 태워 전기를 만드는 바이오매스 산업 지원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5일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18개국 69개 기후·환경단체는 식목일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올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개편에서 바이오매스 대상 REC 폐지를 촉구하는 공동 서한을 이날 보냈다.기후솔루션과 그린피스를 포함한 국내 8개 단체뿐 아니라 한국의 바이오매스 수요로 산림파괴를 겪는 캐나다, 인도네시아, 러시아를 망라한 해외 61개 단체가 이름을 올렸
[이코리아]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증권가 전망치를 2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 원)보다도 많은 것이다. 매출은 71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37%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 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646억 원)
[이코리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승진 후 첫 쇄신 인사에 나섰다. 그룹의 뇌관이 된 신세계건설 대표를 전격 경질했는데, 이를 시작으로 부진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교체가 이어질 거란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인사로 이목을 끌고 있다.이마트가 창립 31년 만에 첫 적자를 본 결정적인 이
[이코리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서현 사장은 2018년 12월 자리에서 물러난 지 5년 3개월 만에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삼성물산은 지난달 29일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서현 사장이 2018년 12월 자리에서 물러난 지 5년 3개월 만이다. 이서현 사장은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도 겸직한다. 이로써 고(故)
[이코리아] 올해 주주총회 시즌이 마무리됐다. 창업주와 오너의 3·4세들이 속속 이사회에 진입하며 승계 작업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2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3세' 신유열 전무, 'GS 4세' 허윤홍 사장, '코오롱 4세' 이규호, 'BGF 3세' 홍정국 부회장 등 오너 3·4세들이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각각 사내이사에 등재됐다. 등기임원인 사내이사는 이사회 공식 멤버로 회사 주요 경영사안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또 고의 또는 과실로 법령·정관을 위반할 경우 법적 책임도 진다. 이에 오너일가 자제의 사내이사 합류는 사실상 ‘책임경
[이코리아] 반도체가 21개월 만에 가장 큰 수출 실적을 보이며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올해 초 반도체 업계의 ‘상저하고’ 전망에 따라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기록을 넘어 역대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116억7000만 달러(15조6879억 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22년 6월(123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이다. 또 지난 2022년 6월 이후 2021년 12월(128억 달러)과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