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한국의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룬 ‘한강의 기적’이 끝나가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제조업을 통한 기존 성장 모델이 너무나 성공적이라 개혁이 어렵다는 분석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붐을 통한 반도체 산업 부흥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한국 경제의 기적이 끝났는가(Is South Korea’s economic miracle over?)’라는 기사를 통해 국가 주도 자본주의로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체를 육성한 모델이 이제는 낡고 수명을 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코리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업별로 각종 행사를 통해 친환경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올해 54주년째인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 기념일로,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소등 행사를 진행하며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이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경상북도 울진군 나곡리 2만 ㎡ 부지에 8천 그루 식수의 ‘한화 태양의 숲’ 11호를 조성했다.또한, 한화큐셀이 기증한 태양광 설비로 전기를 생산하는 양묘장에서 묘목을 공급 받아 묘목 생육 과정에서 발
[이코리아]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신공장이 재생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147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현대차그룹은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Matrix Renewables)’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15년(2025~204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이하 PPA)을 최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는 국내 기업이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체결한 PPA 중 최대 규모다.계약에
[이코리아] SK온과 LG이노텍이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으로 꼽히는 '에디슨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칼루사 사운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에디슨 어워즈에서 코발트 프리 배터리로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을 기리고자 1987년 제정됐다.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디슨 어워즈는 매년 7000건 이상의 신청자 가운데 수상을 하게 되면 혁신의 우수성과 리더십은 물론 기존 시장의 판도
[이코리아] 태영건설 대주주 100대 1 감자와 1조 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핵심으로 하는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이 오는 30일 의결된다. KDB산업은행은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이 이행되면 내년부터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태영건설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이 태영건설 임원직에서 물러나며, 임원 수 및 임원 급여도 대폭 삭감할 예정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대주주 무상감자와 약 1조원 규모의 채권 출자 전환 등이 담긴
[이코리아]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이 2027년까지 두 배 넘는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S일렉트릭 등 반도체, 전력기기 업체의 실적 레벨업 기회라는 전망도 나왔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IT 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해 2027년까지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 공급 2023년 대비 약 2.4배 증가할 예정이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 용량은 수전용량
[이코리아]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주 추가 투자 결정이 나온 이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기대감을 키워 눈길을 모으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텍사스 공장 건설 현장에서 열린 투자 기념식에 참석해 이번 테일러 공장 투자와 관련해 “중요한 투자”라고 언급하며 ‘동반자 관계’를 강조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미 텍사스 주 테일러 시
[이코리아] 올해 초부터 이어지는 3%대 물가가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금값’이라는 과일 값 등 먹거리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최근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까지 오름세를 보이는 여파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2개월째 3%대를 유지했다. 국제유가 불안에 사과, 배 등 과일값이 급등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
[이코리아]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내어주지 않아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올해 1분기에만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대비 80%나 증가한 수치여서, 올해 사고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4354억 원, 사고 건수는 6593건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1월 2927억 원, 2월 6489억 원, 3월 4938억 원이었다. 올해 1분기 보증사고 규모는 작년 1분기의 7973억 원보다 무
[이코리아] 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1,400원선에 달했다. 17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중 한때 1,400원선을 돌파한 뒤 전날보다 10.5원 오른 1,394.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지금까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한 건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시기 말고는 없었다.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파죽지세로 상승 중인 원 달러
[이코리아] 최근 ‘금값’ 소리를 듣는 과일에 이어 김과 김가루 가격까지 오르면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요즘 자영업자 사이에서 가격 폭등중이라 난리난 식재료.jpg’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김값이 ‘금값’이 되면서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김가루 가격을 공유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한 자영업자는 지난 14일 ‘김가루 어디서 구매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기존에 거래하던 업체에서 1kg 1만원으로 쓰고 있었는데, 최근 3.5만원 이상으로 올라서 걱정입니다”라고
[이코리아]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4억 달러(약 8조9000억 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지급한 보조금 규모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금액인데, 삼성전자는 미국 투자 규모를 두 배 넘게 늘리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공식 브리핑에서 “삼성전자의 텍사스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반도체법에 의거해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첨단 메모리와 첨단 로직 기술 모두를 선도하는 유일한 첨단 반도체 기업인 삼성은 향후 수년 동안
[이코리아]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출입 상황과 시장 대응 방안 등을 점검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전시 각료 5명이 이란의 폭격 대응 방안으로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회동에서는 상당수의 각료가 보복에 찬성했지만, 대응 시기와 강도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고 결국 별다른 결론 없이 마무리됐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한 직후, 이스라엘 전시
[이코리아] 최근 성과급에 대한 불만으로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트럭시위를 벌였던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의 작년 평균 보수가 1억2300만 원, 임원은 8억5500만 원으로 파악됐다. 개인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다. 44년 동안 LG그룹에 몸담았던 권 부회장은 미래 사업을 위해 젊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용퇴했다. 15일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LG에너지솔루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300만 원으로 2022년보다 24.24% 늘어난 것으
[이코리아] 봄 정기세일 기간 백화점 '빅3'사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날씨가 풀리면서 늘어난 나들이객들의 쇼핑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세일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따뜻해진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이 각각 30%와 25% 증가했고, 식음료 매출도 25% 늘었다. 럭셔리 제품 매출도 시계와 주얼리(55%) 인기에 힘입어 30%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도 매출
[이코리아] 범야권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80석이 넘는 압승을 거두면서 외신도 이번 선거에 관심을 표명했다. 해외 주요언론들은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강했다”고 평가하며 야당의 압승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한 주요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중앙선관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개표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75석, 국민의힘(90석)과 국민의미래(18석)는 108석을 확보했다.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낸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했다.개혁신당은 3석(지역구 1석·비례
[이코리아]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제로 음료가 인기를 모으면서 빙과류, 숙취제거제, 다이어트면 등 제로푸드의 영역이 계속 확장되고 있다. 업계는 제로 칼로리 식품을 통해 칼로리에 신경 쓰는 1030 여성들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자는 의미의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추세다.시장조사 전문업체 마켓링크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 음료 시장 규모는 3683억 원이다. 지난 2020년 924억원에서 2년 만에 4배 가량 확장된 셈이다. 제로 슈거 제품의 유익성은 ‘동일 품목의 설탕이
[이코리아]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에 총 16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 예상 금액보다 크게 늘었는데, 다음 주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의 보조금 규모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대만 TSMC에 보조금 66억 달러(약 8조9000억 원)의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직접 보조금과 별개로 최대 50억 달러(약 6조7745억 원) 규모의 저리 대출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지원 규모가 116억 달러(약 16조 원)
[이코리아]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초저가 장신구에서 국내 기준치의 최대 700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장신구는 평균 금액 2000원 상당(배송료 포함)의 초저가 제품으로, 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700배에 이르는 카드뮴과 납이 나왔다. 플랫폼별로는 알리익스프레스(26.7%)와 테무(21.4%) 관련 제품이 각각 48개
[이코리아] 미국과 일본이 오는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레거시 반도체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일 양국이 포함된 주요 7개국(G7) 등 뜻을 같이하는 국가와 협력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 정상회담 후 발표할 공동성명에 반도체 조달에서 특정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명기할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