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지난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범야권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언론은 이번 선거 결과를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으로 해석하며 국정쇄신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22대 총선 투표율 67%, 원인은 ‘여야 대결 구도’?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서 ‘총선’과 ‘선거’를 검색하자,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총 1만1449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대의 정치적 이벤트인 만큼 언론이 쏟아낸 기사량도 상당했던 것. 날짜별로 보면, 이번 주 초부터 기
[이코리아] 해방직후사를 읽고 있었다. 사학자들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해방직후사가 가장 복잡하고, 자료들이 끝없이 쏟아져나오는 시기라고 말한다. 일제 36년간 식민 지배를 겪고 해방이 되었다. 남북한에 여러 인물과 정파, 단체들이 중충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미국 소련 중국 영국 일본 등 주변 열강의 이익이 첨예하게 얽혀 있으니 복잡할 수밖에 없다. 한 달 사이에도 보통 때는 1년이나 2년에 걸쳐 일어날 만한 중요한 일들이 집약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해방 직후의 시기이다. 이승만은 이승만대로, 김구는 김구대로, 여운형은 여운형대로,
[이코리아] 범야권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80석이 넘는 압승을 거두면서 외신도 이번 선거에 관심을 표명했다. 해외 주요언론들은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강했다”고 평가하며 야당의 압승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한 주요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중앙선관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개표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75석, 국민의힘(90석)과 국민의미래(18석)는 108석을 확보했다.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낸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했다.개혁신당은 3석(지역구 1석·비례
[이코리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후보를 가리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작업이 끝나가고 있다. 이번 공천의 특징은 민주당에서 현역의원 탈락 숫자가 많은 데 비해,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탈락 수가 적은 것이다. 공천이 완전히 끝나지 않아 아직 정확한 집계는 낼 수 없지만, 이런 추세는 끝까지 유지될 것 같다.공천 기간 많은 논란이 이어졌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민주당의 ‘사천(私薦)’ 논란이다. ‘사천’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민주당 내의 주요 현역의원들이 상당수 탈락한 것을 놓고 이재명 대표 비판그룹을 탈락시킨 ‘비명횡사
[이코리아]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방 거점 국립대 9곳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강원대·충북대·충남대·경북대·부산대·경상국립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 이 아홉 개의 국립대학에 재정 투자를 집중적으로 늘리고, 학생당 교육비를 서울대의 7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환영할 만한 제안이다. 수도권 외 지방의 소멸을 막고, 지방을 살리는 일에는 여야 구분 없이 모두 관심이 있는 것을 본다. 허나 실제로 정책을 추진하는 권한은 여당에 있으니, 여당이 이러한 제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오히려 더 발전시
[이코리아] 기후 위기는 전 지구적인 생존 이슈이자, 경제와도 연관된 당면 과제가 됐다. 기후 위기 시대에 기후 관련 올바른 정책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재생에너지 정책이 거의 실종된 우리나라는 글로벌 추세에 맞춰 변화가 필요하다. ‘지구의 날’이 있는 4월에 실시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은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 기후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플랜 1.5’의 전 공동대표이자 현직 법률가인 박지혜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영입 인재 1호로 뽑은 인물이다. 박 변호사는 경기 연천군 출신으로 서울대 조선해양공학·
[이코리아] 북한의 적대적 발언과 무력 도발 수위를 높이면서 남북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언론은 북한의 도발행위를 비판하면서도, ‘강대강’ 일변도인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언론, 북·러 밀착에 우려 확산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트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서 ‘북한’을 검색하자,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총 1718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주간 북한 관련 보도 중 가장 많이 거론된 핵심 키워드는 ‘러시아’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도 연관키워드
[이코리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을 선언하면서 민주당 분열 양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언론은 야당의 쇄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동시에, 제3지대의 구체적 비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민주당 관련 보도 연관 키워드, 탈당 의원들 이름 줄이어...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서 ‘민주당’을 검색한 결과,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3375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관련 보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핵심 키워드는 ‘이낙연’이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이코리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시점에서 AI 기반 딥페이크 영상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규제한다. 선관위는 “지난달 28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누구든지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위하여 딥페이크 영상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 또는 게시할 수 없다.”라며 “다만, 부칙에 따라 공포 후 1개월이 경과한 오는 29일부터 금지된다.”라고 밝혔다. 모니터링 역시 강화한다. 선관위는 변화된 선거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허위사실공표·비방특별대응팀을 확대 편성·운영한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이코리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가덕도에서 지지자로 위장한 괴한에게 테러를 당해 서울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피습 현장에는 경찰 인력 50여 명이 주변에 배치돼 있었으나 테러를 막지 못했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경찰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한 시민은 “현장에 경찰 병력이 수십명 배치돼 있었는데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또 다른 시민도 “백주 대낮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이 제1야당 대표의 신변을 보호하지 못한 이유가 뭐냐”라고 질타했다.경찰의 입장은 다르다.
[이코리아]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졌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했다. 언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여당의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3만7065표(56.52%)를 얻어 9만5492표(39.37%)에 그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17.15%포인트 격차로 따돌리고 압승했다. 이번 선거에는 강서구 전체 유권자 50만603명 중 24만3664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은 48.7%로 집계됐습니다.◇ 강서구청
[이코리아] 백현동 개발 특혜의혹, 쌍방울 대북송금 대납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민주당이 내부 분열을 어떻게 봉합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 대표의 향후 거취에 대한 언론의 입장은 엇갈리는 모양새다.◇ ‘친명’ vs ‘비명’, 민주당 내홍에 언론 관심 집중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트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서 ‘이재명’을 검색하자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21일부터 22일까지 불과 이틀 만에 총 1439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
[이코리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10시간이 넘게 조사를 받았다. 언론은 이 대표에게 백현동 의혹을 명확하게 해명하라고 요구하는 측과, 검찰이 정치적 수사 논란을 자초했다며 비판하는 측으로 나뉘고 있다. ◇ 이재명 관련 보도, 키워드는 ‘백현동’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서 ‘이재명’을 검색한 결과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총 1400건의 기사가 보도됐다. 날짜별로 보면, 14일부터 점차 기사량이 늘어나기 시작해 이 대표가 검
[이코리아] 가계대출 증가 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은행이 지난 9일 발표한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은 1068조143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9553억원 늘어났다. 이는 전월 증가 폭(5조8296억원)보다 1257억원 많은 것으로 지난 2021년 9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컸다.급격한 금리상승과 규제로 줄어들었던 가계대출 규모는 올해 들어 점차 반등하는 추세다.
[이코리아] 불법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 개인의 책임을 노동조합과 동일하게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사실상 ‘노란봉투법’과 같은 판결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법원의 판단에 대한 언론의 평가도 엇갈리는 모양새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15일 현대자동차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소속 조합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0년 발생한 파업으로 피해를 봤다며, 파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이코리아] 더불어민주당이 천안함 관련 설화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언론은 관련 발언을 집중 조명하며 민주당의 쇄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천안함’ 설화 논란 보도, 키워드는 최원일·권칠승·이래경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서 ‘천안함’을 검색하자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총 875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날짜별로 보면, 7일 가장 많은 278건의 기사가 보도됐다. 이는 이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천안함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국민의힘이 권 수석대변
[이코리아] 직접 혹은 영화나 TV에서 빙하의 갈라진 좁고 깊은 틈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틈을 크레바스(crevasse)라고 한다. 크레바스는 주로 빙하의 운동이 급격하게 일어나는 곳에 생기는데 그 깊이가 최소 10m 이상으로 매우 깊고, 폭은 좁게는 뛰어넘을 수 있는 수십cm에서 넓게는 수백m에 이른다고 한다. 쩍 갈라진 모습이 훤히 보이는 것도 있지만, 눈으로 살짝 덮여 숨겨진 것들도 있어 자칫 잘못했다가는 크레바스인줄 모르고 발을 딛다가 추락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유명한 산악인들도 크레바스에 빠져 세상을 떠났다
[이코리아] 서울시의 경계경보 오발령 논란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가 책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언론은 허술한 경보체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오전 6시 41분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위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22분 뒤인 오전 7시 3분 행정안전부는 “6시 41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
[이코리아] 정부·여당이 야간·불법 집회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는 방향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집시법 개정을 둘러싼 논란을 보도하는 언론의 논조도 두 갈래로 나뉜 모양새다.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21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집시법 개정 방안을 논의한 뒤, 22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심야 옥외 집회를 금지하는 방향의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지난 24일에도 공공질서 확립과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불법 전력이 있는 단체의
[이코리아] 정부·여당이 야간 집회를 제한하는 내용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하 집시법) 개정을 공식화하면서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당정은 더 이상 입법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헌법이 보장한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당정은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공공질서 확립과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내용의 집시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2009년 야간 옥외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