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올해 성장 전망에 대한 각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기획재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4%, 올해는 2.2%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수출 중심으로 점차 경제가 회복됐다”라며 “(올해는) 세계 교역량 회복, 반도체 업황 호전 본격화 등으로 수출·설비투자가 개선되며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부 발
[이코리아] 올해 국내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정부는 상저하고를 전망하지만 가능할지 개미들의 고민도 깊어진다. 는 국내외 경제 금융 기관의 분석을 바탕으로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 알아봤다.정부와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가 2%대 초·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물가도 2021년 이후 3년 만에 2%대로 떨어지며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들도 한국의 올해 경제
[이코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4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2.3%로 상향 조정했다. 종전 전망치인 2.1%보다 0.2%포인트(p) 올려 잡은 것인데, 반도체 수요 회복 등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국내 소비와 투자도 되살아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29일(현지시간) '11월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9월 전망치인 2.1%보다 0.2%p 올려 2.3%로 내다봤다. OECD는 우리 경제에 대해 "내수 측면에서는 채무 원리금 상환 부담과 물가 상승 등
[이코리아]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수혜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지난 10일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 2017년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내 여행사를 통한 한국 단체여행을 사실상 금지했으며,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이를 계기로 한국 단체여행 금지를 공식화했다.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재개한 것은 3년 7개월
[이코리아]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이어 또 다른 부동산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이 미국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차이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그 여파의 국내 확산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당장 직접적인 악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24일 정부·금융권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지시로 기재부 경제정책국 내 '중국경제 상황반'을 설치하는 한편, 관계기관간 고위급 소통 채널에서도 중국 상황을 상시 검
[이코리아] 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1.4%로 전망했다. 3개월 전 전망치 1.5%에서 0.1%포인트(p) 내린 것인데, 지난해 7월부터 5번 연속 한국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이번 발표는 세계경제와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한 7월 수정 전망치다.작년 4월 2.9%였던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반 토막으로 주저앉게 만든 것은 반도체 업황 부진과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저조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제 성장률 전망을
[이코리아] 우리나라가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로 세계 경제대국 13위를 기록하면서 3년 연속 '톱(Top) 10'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경제 성장 부진 및 강달러의 여파로 풀이된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시장환율 적용)는 1조 6733억 달러로, 전 세계 13위 수준으로 추정됐다.명목 GDP는 특정 기간 내에 한 국가에서 생산된 모든 완제품과 서비스의 시장 가치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의 건강과 규모를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의 경제규모는 2020년과 2021년 세계
[이코리아]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과도한 엔저에 대응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오전 일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한때 145엔을 넘어섰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145엔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120엔대까지 떨어졌던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3월 중순 이후 급등하기 시작해 현재 144엔대를 횡보 중이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의 확고한 통화
[이코리아] 한국경제가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무역적자다. 반도체·대중(對中) 수출 감소가 상반기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다행히 6월 수출이 1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하반기 수출 개선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8억9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3% 증가했다. 동기 기준으로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3.7%) 이후 10개월 만이다.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던 무역수지도 적자 폭을 줄였다. 1~20일 무역수지는 1
[이코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오이시디)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p) 내린 1.5%로 내다봤다. 민간 투자부진과 반도체 수출 감소가 이유다. 또 물가 상승률은 내년 하반기에나 2%대로 내려갈 것으로 보면서 한국은행 기준 금리가 내년 하반기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7일(현지시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실질 성장률이 올해 1.5%로 둔화하고 내년에 2.1%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석 달 전 제시한 1.6퍼센트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코리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또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긴축 사이클의 끝이 보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한은은 여전히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금통위는 25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지난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2·4·5월 회의에서 세 차례 연속으로 동결을 단행했다.기준금리가 또다시 동결된 것은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된 반면, 경기둔화 우려는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한은은 올해 경
[이코리아] 국내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각종 지표로 드러나면서, 올해 한국 경제의 ‘상저하고’(上低下高)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진 만큼, 맞춤형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상장사 중 17.5%가 한계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9.3%)보다 8.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한계기업은 3년 연속으로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1 이하인
[이코리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의 여지는 열어두기로 했다.금통위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지난 4월(1.50%)부터 올해 1월(3.50%)까지 7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3.00%포인트나 인상했으나, 10개월 만에 이를 멈추고 통화정책의 영향을 검토하기로 했다.금통위의 동결 결정의 주된 이유로는 경기둔화 우려가 꼽힌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6%로 예상했다
[이코리아]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가 저점을 지나고 있는 만큼, 상반기 내 수출이 반등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도 제기된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555억 달러) 대비 16.6% 줄어든 462.7억 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5.8%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한 셈이다.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무역수지 또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달 무역수자는 126.9억 달러 적자를 기
[이코리아]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두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내부에서도 경기둔화와 물가상승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출지에 대해 결론이 나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열린 회의에서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실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들의 의견이 3.50% 3명, 3.75% 3명으로 나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코리아] 계묘년 새해가 밝았지만 어두운 경제전망이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 경제도 수출 부진에 따른 저성장이 예상된다.세계은행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을 발표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시장환율 기준)을 1.7%(선진국 0.5%, 신흥국 3.4%)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해 6월 전망치(3.0%) 대비 1.3%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경제의 침체를 예상한 이유는 인플레이션에
[이코리아] 삼성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Samsung POP)을 통해 ‘2023년 시장 전망’ 영상을 시리즈로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증권 소속 애널리스트가 출연해 2023년 전망과 이에 따른 투자전략을 소개하며, 글로벌 경제전망에서 각 산업 섹터별 전망까지 총 20여편이 순차적으로 업로드되고 있다.가장 먼저 공개된 영상은 '2023년 글로벌 경제 전망'이다. 매크로 분석을 담당하는 허진욱 팀장이 출연한다. 주요 국가들의 경기 전망과 함께 글로벌 시장의 주요 이슈인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을 소개한다. 또,
[이코리아] 한국 경제의 내년 전망에 대한 국내외 주요 기관의 평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대외요인으로 인한 수출 부진의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는 지난 14일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 보충’(ADOS)을 발표했다. ADB는 아시아 개발도상국 46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 9월 대비 0.3%포인트 낮은 4.6%로 전망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 둔화,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대외 부문이 약화될 것”이라며 1
[이코리아]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0%를 기록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10월(5.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물가가 언제쯤 잡힐지 전문가들의 예상을 들어봤다.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0(2020=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5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5%를 웃돌았다. 물가는 여전히 5%대로 높은 수준이지만 상승률로는 지난 4월의 4.8% 이후 가장 낮다. 또 지난 6~7월 6%대에서 정점으로, 8월 5.7%, 9월 5.6%, 10월 5.7%에 이어 지난달
[이코리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4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금리인상의 종착점을 전망하고 있다.실제 금통위가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문(이하 통방문)은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지난달 발표된 통방문과 여러 측면에서 다른 점이 엿보인다. 우선 그동안 통화정책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된 변수였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에 대한 우려가 한층 완화됐다.금통위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