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KDB생명보험의 매각 전망이 다시 어두워지고 있다. 새 인수 후보를 찾기 위해서는 잦은 민원과 실적 저하 문제를 해소하고 매물로서의 매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곧 취임 2년차를 맞는 임승태 대표의 어깨도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KDB생명보험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이미 6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지난해에는 비은행 부문 역량 강화를 노리는 하나금융지주가 인수 후보로 떠올랐으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지 약 3개월 만에 결국 철회 결정을 내렸다. 최근에는 과거 ING생명(현 신한라이프)을 인
[이코리아]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매각 작업이 무산된 가운데 하림과 인수 결렬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5일 정부기관·업계에 따르면 HMM의 매각 측인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와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하림그룹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7주간의 협상을 이어갔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6일 매각 결렬을 선언했다. 결렬 배경의 핵심은 경영권에 대한 이견이다. 하림 측은 6조 원 넘게 내는 만큼 경영권을 보장받고자 했으나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관리 감독 필요성을 내세웠다. 이 외에 인수자의 자금
[이코리아] 아프리카 '모잠비크 LNG 가스전'이 현지인의 인권침해와 기후위기를 한층 심화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곳에 수조원 이상 투자한 국내 금융권 및 참여기업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국내 기후싱크탱크 기후솔루션은 '불가항력 선언: 기후 및 인도적 위기에 휩싸인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 보고서를 통해 모잠비크 가스전의 인권·환경 문제와 더불어 한국 공적금융의 3조원 대 지원과 민간기업의 진출 현황에 대해 밝혔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프랑스에 본사를 둔 ‘토탈에너지’가 주도하는 모잠비
[이코리아]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해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제2금융권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2금융권의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크지 않지만, 단기적으로 수익성·유동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최근 채권단에 보낸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등 80곳에서 1조3007억원의 직접차입금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행사가 금융사에서 받은 대출에 대해 시공사인 태영건설
[이코리아] 가계와 기업의 빚이 국내총생산 대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까지 낳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부와 당국의 적절한 부채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한국은행이 28일 금융안정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3분기 기준 우리 가계와 기업이 진 빚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27%에 달한다고 보고했다.이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2년 하고도 97일간 벌어들인 돈을 다 합해야 가계와 기업에서 진 빚을 갚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은은 가계부채보다 기업부채가 더 문제라고 파악했다
[이코리아] 국내 시공 순위 16위인 중견 건설사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신용평가사들도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등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태영건설은 2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금융채권자협의회에 의한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워크아웃은 부실기업 회생을 위한 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 작업으로, 도산 위기에 처해 있지만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 금융기관들이 채무조건 완화, 신규자금 지원 등을 논의하는 절차를 말한다. 태영건설의 위기는 부동산 경
[이코리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12월 28일 공시했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개발사업 PF 우발채무에 기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의 자구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으로부터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돼 이를 통보받았다.이에 따라,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즉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금융채권자협의회의 공동관리절차를 신청했다.워크아웃은 금융채권자협의회에 의한 공동관리절차로서 채권 금융기관이 거래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고 경쟁력을 강화시킴으로 기업의 채
[이코리아] 하림그룹이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경영권 매각 향방이 정해진 이후에도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8일 하림그룹의 해운 계열사 팬오션과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구성한 컨소시엄을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림은 벌크선사인 팬오션에 컨테이너선 위주인 HMM를 더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HMM 경영권 매각 향방이 결정
[이코리아] 석유정제 산업은 생산 과정 자체로도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 세 번째로 큰 온실가스 배출 섹터(전체 배출량의 6%)다. 탄소배출량 상위 업종인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수출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글로벌 규제환경 변화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이에 정유산업은 탄소감축 정책 강화로 변화되는 국내외 환경과 더불어 정제과정에서도 탄소 저감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재 탄소배출권 거래와 같은 탄소가격제가 활성화되는 한편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이 2026년부터 시행이 본격화된다
[이코리아]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를 품게 됐다. 초대형 국적 선사의 탄생이라는 기대와 함께 한편에선 무리한 자금 조달과 해운시장 침체기에 따라 당분간 인수 시너지를 얻기 힘들 거란 우려도 나온다. 팬오션-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18일 밤 HMM 경영권 매도인 측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본입찰에서 하림그룹이 동원그룹보다 수백억 원 가량 높은 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는 6조4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림 측은 “팬오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이코리아] 최근 선가 상승과 LNG 운반선 수주 싹쓸이로 국내 조선사들이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국제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LNG선에 대한 부정적인 우려도 있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그룹,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3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 실적이 순항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글로벌 해운조사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3대 조선사인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전 세계 발주된 LNG운반선의 79%(2
[이코리아] 보험사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잠재적 매물로 거론되는 보험사들의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높은 인수 가격을 감당할 매수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 KDB생명, 동양생명, ABL생명 등 보험사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요 보험사들은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 보험사는 모두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거나, 곧 매각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이코리아] KB국민은행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서 총 1조370억 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대출(Syndicated Loan) 주선을 완료하고 사업 시행 법인인 동서울지하도로㈜와 금융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약정식에는 김용해 대우건설 본부장, 강순배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대표, 박형순 한국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 기동호 우리은행 IB그룹장, 서범식 맥쿼리자산운용 대표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이코리아] '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논의하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결론을 내리지 못해 다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30일 오후 2시부터 임시 이사회를 열고 약 7시간 30분 동안 회의를 진행했지만 사외이사 일부가 화물사업 분리 매각에 반대하면서 결정을 보류했다. 아시아나는 이르면 31일 다시 이사회를 열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EU 집행위원회에 시정조치안을 내기로 한 상태여서, 늦어도 31일까지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동의를 받아야 기한 내 제출할 수 있다.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이코리아] SK증권은 녹색기후기금(GCF)사업을 수행하는 인증기구의 지위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SK증권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된 GCF의 제37차 이사회에서 국내에서 3번째, 국내 민간 금융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인증기구의 지위를 인정 받았다.GCF의 인증기구는 GCF 기금이 개발도상국에 지원될 수 있도록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 및 집행, 사업의 관리 및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GCF는 UNFCCC(UN기후변화협약) 산하 다자기후기금으로서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
[이코리아] 하나금융이 결국 KDB생명보험 인수를 포기했다. MG손해보험 매각 작업도 무산된 만큼, 하반기 보험사 인수·합병(M&A)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산업은행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KDB칸서스밸류PEF(KCV PEF)는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로부터 KDB생명보험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하나금융지주와의 KDB생명 매각 절차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KCV PEF는 지난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 당시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 설립한 사모펀드로, KDB생명 지분 92.7%를 보유하고
[이코리아] 취임 이후 산적한 구조조정 과제를 처리해온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HMM 매각을 앞두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해외 기업을 인수 후보에서 배제해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인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은 동원산업, LX인터내셔널,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세 곳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한 반면, 지난 21일 독일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에게는 최종입찰 자격을 주지 않기로 한 것
[이코리아] 하나금융그룹이 KDB생명보험 인수에 뛰어들면서, 보험사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MG손해보험의 매각 여부가 주목을 끈다. 최근 사법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제기되지만, 경영 정상화까지 갈 길이 먼 만큼 인수 후보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지난 1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정용석)는 MG손보와 대주주 JC파트너스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실금융기관 지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MG손보는 지난해 4월 과도한 부채와 자본확충
[이코리아] 기획재정부가 수도권 40여 개 공공기관에 잼버리 대회 K-POP 콘서트 지원을 요청했다. 해당 공공기관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마사회, 한국전력, 국가철도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40여 곳이다.공공기관 직원들은 K-POP 콘서트 당일인 11일 잼버리 대원을 콘서트 장소인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인솔하고 숙소에 데려오는 역할을 맡는다.해당 기관 직원은 불만이다. 기재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담담하고 있어 사실상 동원령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잼버리
[이코리아]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9년째 진행 중인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KDB칸서스밸류PEF(이하 KCV PEF)는 지난 12일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를 선정했다. KCV PEF는 지난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 당시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 설립한 사모펀드로, KDB생명 지분 92.7%를 보유하고 있다. 산은은 이미 지난 2014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KDB생명 매각을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한 바 있다. 가장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