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유럽을 비롯한 주요 탄소배출권 시장이 올해 가격하락 후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국내 시장도 현재 횡보 상태를 벗어나 글로벌 배출권 가격의 동조화 및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이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배출권 시장이 가격하락 후 중장기적으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EU)의 ETS(Emission Trading System)는 2022년 기준 총수익 388억 유로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규모다. 전 세계 배출권거래제를 선도하는 EU ETS는 전체 온실가스
[이코리아]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강화된 ESG 규칙을 해외 거래처에도 요구하고 나서면서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낮은 국내 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은 최근 연간 보고서를 통해 2040년까지 고객사를 포함해 모든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넷제로(Net Zero, 탄소 순배출량 0)'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ASML은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에 '슈퍼을'로 불리는 회사다. 즉 ASML의 장비를 받지 못하면 최
[이코리아] 석유정제 산업은 생산 과정 자체로도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 세 번째로 큰 온실가스 배출 섹터(전체 배출량의 6%)다. 탄소배출량 상위 업종인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수출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글로벌 규제환경 변화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이에 정유산업은 탄소감축 정책 강화로 변화되는 국내외 환경과 더불어 정제과정에서도 탄소 저감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재 탄소배출권 거래와 같은 탄소가격제가 활성화되는 한편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이 2026년부터 시행이 본격화된다
[이코리아] 신한은행은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복지시설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CEMP(CSR & Emission trading system Matching Platform) 2호 사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CEMP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탄소배출권거래제의 외부사업을 연계해 2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구축된 제도이다.신한은행은 작년부터 ESG 활동과 한국에너지공단의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를 연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실현하는 CEMP 사업을 추진하고
[이코리아] 가축분뇨는 악취와 각종 환경오염을 일으켜 골칫덩이 취급을 받아왔다. 하지만 가축분뇨를 열분해해 생산한 '바이오차'(Biochar, 바이오매스와 차콜의 합성어)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국내서도 상용화 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자원순환, 수소·에너지, 생활편의 분야에서 대한상의 접수과제 27건을 포함해 총 47건이 승인됐다.자원순환 분야에선 가축분뇨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숯 '바이오차'가 규제 샌드
[이코리아] SK㈜ C&C가 전 산업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는 자발적 탄소 시장 조성에 나서며 국내 산업의 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선다. SK㈜ C&C는 14일, 자사가 개발한 종합 탄소 인증 및 거래 플랫폼 ‘센테로(www.centero.kr)’를 통해 총 19건의 자발적 탄소감축 크레딧 발급 지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센테로는 제조∙화학∙에너지∙IT∙건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총 19건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총 186,595 크레딧 발급을 지원했다. 1크레딧이 탄소 감축량 1톤에 해당되므로 센테로를 통해 총 18만 6,595톤에
[이코리아] 유럽의 탄소국경세 시행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관련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12일 정부·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오는 10월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범 도입한다. CBAM은 환경 규제가 약한 EU 역외국에서 생산돼 탄소비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제품이 EU 내로 수입될 때, EU 생산제품과 같은 수준의 탄소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탄소국경세는 오는 2026년부터는 전면 시행될 예정이며, 올해 10월부터는 철강·시멘트·비료·알루미늄·전기·수소 등 6개 품목의 수출기업을 대상
[이코리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하는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내 탄소배출권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핵심 과제인 에너지 전환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탄소배출권거래제는 지난 2015년 국내 도입된 이후 참여 기업과 배출량 커버리지를 꾸준히 늘려왔다. 하지만 배출권 가격은 최근 수년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윤여창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시장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이 지난 7월 발표한 ‘배출권거래제의 시장기능 개선 방안’ 보고서에
[이코리아]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국제 해운 산업의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전 세계 해운업계의 탈탄소화 노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IMO 회원국들은 지난 7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 회의(MEPC 80)에서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채택했다. IMO에 따르면 현재 해운산업 분야의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3%를 차지한다. 전 세계 화물의 90%를 운반하는 10만여 개의 화물선의 대부분은 환경오염이 심한 디젤로 동력을
[이코리아]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해조류를 활용한 탄소포집이 기후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잠재적인 해결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해조류는 광합성을 하면서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설비 없이 해조류와 공간만 있으면 탄소를 제거할 수 있다. 해조류 등 연안 생태계와 퇴적물이 흡수한 탄소를 육상 생태계와 구분해 '블루카본'이라 부른다 바다 식물은 산소를 만들고 탄소를 흡수하는데 흡수한 탄소는 해저에 저장한다. 해조류가 탄소를 저장하는 능력은, 육상 식물보다 뛰어나 50배나 된다는 연구도 있다. 비용도 탄소 포집·저장·
[이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10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환경공단과 ‘환경·에너지 융복합사업 및 탄소중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바이오가스 활용 연료전지발전 및 수소생산 사업 개발 ▲바이오가스 고질화·고순도화 기술협력 및 지원 ▲탄소 포집·활용 등 저탄소 에너지 생산 기술협력 및 사업적용 ▲탄소배출권 활용모델 발굴 ▲유관분야 해외사업 공동개발 등에 협력하며 청정에너지로의 활용이 가능한 융복합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전국 곳곳의 환경시설에서 수소생산, 탄소포집
[이코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속초시청, 한국임업진흥원과 식목일에 맞춰 속초 ‘100년의 숲’ 탄소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등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탄소배출권이란 기업이 일정 범위 내에서만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도록 규제하는 제도다. 신규 산림 조성, 피해지역 복구 등 외부사업을 통한 산림 회복 기여가 인정되면 탄소배출권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속초시청, 한국임업진흥원은 속초 산불피해지를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등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이번 속초시청, 한국임업진흥원과 협약은 탄소중
[이코리아] 2023년 주목받는 투자처로 떠오르는 분야가 있다. 바로 기후테크다. 해외 주요국들은 기후테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글로벌 추세에 맞추어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는 기후테크란 무엇이며, 주목받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대해 알아봤다. 기후테크(climate-tech)란,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친환경 기술을 포함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범위의 모든 기술을 지칭하는 광범위한 분
[이코리아] 정부가 최근 우리기업의 무역장벽으로 여겨지는 유럽의 ‘탄소국경제도’의 해법으로 수상태양광을 내놓았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단계적 확대를 통해 19곳에 총 1.1GW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 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다. 는 우리나라 수상태양광 설치 현황과 해외 사례를 비교해 살펴봤다.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세계 첫 '탄소 국경세'로 불리며,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탄소 함유량에 EU ETS(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동된 탄소 가격을 부과해 징수하는 조치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국가에 수출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추
[이코리아]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이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은상표 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파키스탄 아스릿-케담 (Asrit-Kedam, 229MW) 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자 협약을 체결했다.약 5억400만달러(한화 약62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파키스탄 전력수급계획에 포함됐다.지난 2017년 남동발전이 파키스탄 KPK州 정부와 MOU를 체결한 이후
[이코리아] 증시 침체로 위축된 글로벌 ESG 펀드 시장에 규제 칼바람이 불고 있다.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의혹을 받는 가짜 ESG 펀드를 골라내는 시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명확한 기준과 정책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홍지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글로벌 ESG 펀드 현황 및 관련 규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ESG 펀드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ESG 펀드에는 지난해 9월말까지 225억
[이코리아] 호반건설은 환경 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SK임업과 협력한다.호반건설은 SK임업과 환경 분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16일 오후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정인보 SK임업 대표이사, 문갑 호반건설 부사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됐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그린 스마트시티,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스타트업을 함께 발굴하고, 이를 통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탄소배출권 확보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양사는 스타트업에 테스트
[이코리아] 증시 침체로 인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코스피·코스닥에 비해 ESG ETF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위기에 잘 견디는 모습을 보였다.는 ‘KODEX 200ESG’, ‘ARIRANG ESG가치주액티브’ 등 국내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ESG 관련 ETF 32개를 분석했다. 32개 ETF의 지난해(1월 3일~12월 29일) 수익률의 단순 평균은 –17.53%였으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단 3개에 불과했다. 미국 연방준비
[이코리아] 정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지난해 약 2조5000억 원 규모의 '기후대응기금'을 처음으로 편성했다. 기후대응기금은 탄소중립 친화적인 재정 지원을 위해 배출권거래제 유상할당 수입을 재원으로 한다. 이와 관련, 산업계에서는 기금을 소규모 사업위주로 분산 지원 대신 감축효과가 큰 업체나 기술혁신에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이 지난 8월 2일 개최한 제27회 산업발전포럼에서 기후대응기금이 소규모 사업위주 지원에서 현상파괴적 기술혁신 지원체제로 전환하고 기업의 탄소중립R&D에
[이코리아] 지난달 20일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이 한 달여간의 장정을 마치고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우승과 함께 막을 내렸다. 이번 월드컵은 2년간의 팬데믹에 지친 세계에 큰 위로가 된 뜻깊은 대회였지만, 역대 최초의 ‘탄소중립’ 월드컵을 표방했음에도 상당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기후변화를 앞당겼다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해 6월 카타르 월드컵의 예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정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약 363만1034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