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미국의 주요 매립지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큰 기후위기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NASA 제트추진연구소,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애리조나대, 환경보호청(EPA) 등의 연구진이 참여한 가운데 연구그룹 카본매퍼가 주도한 공동 연구진은 쓰레기 매립지의 메탄 누출량이 미 연방정부에 보고된 것보다 평균 40%가 더 많았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국제사회에선 2030년까지 인간 활동으로 인한 메탄 배출량을 2020년
[이코리아] 세계 각국이 ‘꿈의 운송수단’이라 불리는 하이퍼루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하이퍼루프란 음속을 뜻하는 ‘Hypersonic’과 연결을 뜻하는 ‘loop’를 합친 단어로, 튜브 내부를 진공에 가까운 상태로 만든 뒤 차량을 자기부상으로 띄워 운용한다. 이론적으로는 마찰력과 공기저항 없이 최대 시속 1,200km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를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네덜란드 반담에 위치한 유럽 하이퍼루프센터는 28일 유럽에서 가장 긴 하이퍼루프 시험 선로를 공개하며 기술 시연을
[이코리아]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시 2030년까지 미국 탄소 배출량이 40억 톤(t)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기후단체 '카본브리프'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한 연구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임 계획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 머무는 동안 실행한 정책들을 분석한 것이다. 이 둘을 비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으로 2030년까지 40억 톤의 이산화탄소가 더 배출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는 유럽연합(EU)과 일본의 연간
[이코리아] 세계 각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하다. 지금까지 달 착륙을 성공시킨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5개국뿐이며 모두 정부 주도로 진행되었지만 이제는 민간 기업들도 달 착륙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유럽우주국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예정된 민간 기업과 정부의 달 탐사 계획은 100여 개에 달한다.BBC는 이런 달 탐사 경쟁을 두고 ‘문 레이스 2.0 (Moon Race 2.0)’이라고 칭했다. 미국의 마지막 ‘아폴로 미션’으로부터 50여 년이 지난 지금, 달이 다시 우주 프로젝트
[이코리아] 미국 정치권에서 러시아의 우주 핵무기와 관련된 우려가 나오면서 새로운 안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특정 안보 사항에 대한 기밀을 해제해 공개하라고 요청했는데, 이는 ‘불안정을 초래할 외국의 군사능력’에 대한 것이며, 이는 러시아가 개발 중인 위성 요격 핵무기라는 것이다.해당 문제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전, 현직 관리들에 따르면 이는 러시아가 미국의 광범위한 위성 네트워크를 위협하기 위해 고안한 새로운 우주 기반
[이코리아] 기후 변화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낙선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새로운 분석이 나왔다.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의 미래사회환경센터(C-SEF)의 보고서를 인용해 “2020년 대선은 기후 변화를 둘러싼 두려움 덕분에 조 바이든의 편으로 돌아섰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C-SEF의 보고서는 미국 유권자 4513명을 상대로 행한 여론조사로, 분석 결과 2020년 대선 때 기후변화 이슈로 미국 민주당은 공화당보다
[이코리아] 미국 핵과학자회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가 23일 '지구 종말 시계'의 초침을 자정까지 90초 남은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하며, 75년이 넘는 종말 시계의 역사 동안 자정에 가장 가까운 시간이다. 지구 종말 시계는 지난 2020년부터 100초 전으로 유지되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90초로 당겨졌으며 올해에도 그 시간이 유지되었다. 핵과학자회는 올해의 종말 시계 설정의 근거로 다양한 지정학적 위험과 전쟁 발발로 인한 핵 위협, 기후변화, AI나 생명 공학
[이코리아] 시판되는 생수 1병 안에 미세플라스틱이 약 24만 개가 들어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베이잔 얀 미국 컬럼비아대 라몬트-도허티 지구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판매되는 인기 생수 브랜드 3종을 분석해 이같은 내용의 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공개했다. 미세플라스틱은 통상 1μm(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5mm의 플라스틱을 일컫는다. 마모되거나 태양광 분해 등에 의해 잘게 부서지며 생성된다. 미세플라스틱은 인체침투도 수월해 혈관을 타고 세포, 뇌, 태반까지 미세플라
[이코리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가 이달 30일에 개막한다. COP은 세계의 기후위기 대응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대회로, 기후·환경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총회다. 이번 COP28에서는 ‘손실과 피해 기금’의 규모와 조성 및 운용 방식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주요 어젠다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한국홍보관을 운
[이코리아] 기후변화로 지구가 더워지면서 모기와 같은 열대성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들 유럽을 위협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지난 10월 “세계보건기구(WHO)가 뎅기열이 10년 안에 남유럽에서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WHO에 따르면 2022년에만 전 세계적으로 420만 건의 사례가 보고됐다. 뎅기열은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에서 주로 발생하며, 매년 약 2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WHO에 따르면 뎅기열의 발병률은 이미 200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8배나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기후 변화와 사람들의 이동 및 도시
[이코리아] 항공교통이 발달한 데 비해 여객철도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뒤처지던 미국이 최근 철도교통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미국은 국내에서 400개에 가까운 항공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선 탑승객이 지난해 한 해에만 7억 5,100만 명에 달했다. 도로와 항공망이 잘 갖춰진 미국은 그동안 고속철도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최근 기후 위기가 심화 됨에 따라 고속철도가 항공 여행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첫 번째 요인은 기후 위기로 인해 불안정해진 날씨다. 미국 교통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100만 건 이상의 항공편 지
[이코리아] 세계 각국이 협력해 탈 플라스틱 정책을 시도하면 2040년까지 플라스틱의 연간 생산량을 90% 감소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유럽 각료회의는 지난달 19일 유엔총회 국제 플라스틱 연합 우호국 연합(HAC) 제3차 장관회의에서 향후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따른 예상 결과를 담은 보고서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한 15가지 정책조정’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15가지 정책 조정 방법을 소개했다. 더불어 이를 적용했을 경우를 보여주
[이코리아] 음식을 출력해낼 수 있는 3차원(3D) 프린터로 만든 식물성 연어가 슈퍼마켓에 출시됐다. 미국매체 뉴욕포스트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푸드테크 기업 레보푸드(Revo Foods)가 3D 프린터으로 제조한 '식물성 연어'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레보푸드 측에 따르면 더필레(THE FILET - Inspired by Salmon)라고 불리는 식물성 해산물은 100% 비건 단백질로 가득 찬 생선 대체품이다.레보푸드는 푸드테크 기업 마이코레나(Mycorena)와 협업해 3D프린터에 활용할 수 있는 균 단백질을 개발
[이코리아] 미국 정부가 위성을 제대로 폐기하지 않아 우주 쓰레기를 발생시킨 기업에 최초로 벌금을 부과했다. 연방통신위원회 (FCC)는 2일 에코스타-7 위성을 제대로 궤도에 진입시키지 못한 혐의를 받는 케이블방송국 '디시 네트워크 (DIsh Network)'에 15만 달러(약 2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FCC의 조사 결과 디시 네트워크는 임무 종료 시점에 위성을 허가받은 고도보다 훨씬 낮은 폐기 궤도로 이전해 통신법과 FCC 규정 및 회사 라이선스 조건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코스타-7 위성의 폐기 궤도는 고도 3
[이코리아]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올해 7월은 기록상 가장 더운 달이었으며, 평균 8월 기온 또한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도 높았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에서는 에어컨 사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유로뉴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틸드 파노(Mathilde Panot) 프랑스 LFI당의 부대표의원이 인터뷰에서 "에어컨사용으로 도시의 온도가 2도(°C)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이 주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파노 의원의 근거는 지난 2020년에 발표된 연구에서 나온 것으로, 폭염 기간 동안 실내 온도를 섭씨
[이코리아] 박승민 스탠퍼드대 의대 박사가 '괴짜들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그노벨상 (Ig Nobel Prize)'을 수상했다. 현지시각 14일 미국 하버드대가 발간하는 유머 과학잡지 '별난 연구 연보(Annals of Improbable Research)'는 제33회 이그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했다.박승민 박사는 질병 진단용 스마트 변기를 발표해 공중보건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이그노벨상을 받은 것은 올해로 5번째다. 주최 측은 “박승민 박사는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인간이 배설하는 물질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분석하는 스마트 변
[이코리아] 올해 8월은 지구 표면 온도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달로 기록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6일(현지시간) 공식성명을 통해 "지난달의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이 섭씨 16.82도(℃)로, 1940년 관측과 기록이 시작된 이후 역대 월별 기록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됐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지표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달은 지난 7월로, 섭씨 16.95도를 기록했다. 올해 7월과 8월
[이코리아] 기후변화가 심해지면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을 시에는 다음 세기까지 약 10억 명이 조기 사망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과학전문 매체 피스닷오르그(phys.org)는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 등 연구진이 최근 스위스 온라인 과학 학술지 출판사 MDPI의 '에너지(Energies)'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는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고 강력한 기업이 다수 포함된 석유 및 가스 산업이
[이코리아]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에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이 SNS를 통해 근거 없는 음모론과 거짓 정보를 퍼뜨리며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AI나 SNS와 같은 기술이 자연재해와 기상 이변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생성되고 퍼져나가는 것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뉴욕타임즈는 올 여름 잇따라 발생한 자연재해와 관련, 거짓 주장이 횡행하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동영상, 반복되는 거짓말, 왜곡된 공포가 기록적인 폭염, 홍수,산불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지
[이코리아] 최근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가 빈번하게 나타나며 세계 각국은 탄소배출량 감소 방안으로 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먼저 국내의 관련 정책을 살펴봤다. 지난 4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는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위한 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하며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산업 활성화 및 기술혁신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탄소 중립이 환경 이슈에서 경제 이슈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